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게임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타 갤러리 게임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한국어 못해서 부끄러웠다는 일본인 유튜버.jpg 슈붕이
- 20대 여성 환자 항문에 손가락 넣은 인턴의주빈 ㅇㅇ
- 서양에서 역대 최고의 꽃미남이라 불리는 모델 JPG ㅇㅇ
- 꼬리 흔드는 강아지 향해...부동산 사장의 '충격 행동' 스다
- 성관계로 주로 전파 매독 환자 급증 전파 덕후몬
- 캣맘 참교육한 어느 편의점 점장 아카식레코드
- 환경문제도 잘한다! 원전 확대로 온실가스 배출 2년 연속 줄었다! 병신남돌비
- 추석특선영화 .. 야갤폭발예정..jpg 업햄
- 200명성 도전기 ㅡ 7번째 74. 이와쿠니성 호냐라라ㅅ
- "이런 적 처음" 전 국민이 비명...내년 여름 '더 큰 폭탄' 온다 ㅇㅇ
- "개인 책임으로 돌릴까봐"...취재 결과 드러난 사실 '충격' ㅇㅇ
- 싱글벙글 당직 11명 전원이 잠들었던 경찰서 ㅇㅇ
- 싱글벙글 자연인 게잡갤고닉
- 불법주차 했다가 3500만원 소송ㅋㅋ ㅇㅇ
- "공부는 세계 1위, 행복은 꼴찌"...한국 청년들의 슬픈 자화상 ㅇㅇ
몽골침입 방루터(후쿠오카) 방문기
[시리즈] 힙스터의 힙스팟 방문기 · 오노 천주당(소토메) 방문기 · 운간젠지(긴푸 산) 방문기 · 아리아케해 수족관(야나가와) 방문기 · 미이라쿠마치(고토 후쿠에) 방문기 · 후쿠하마 해변(후쿠오카) 방문기 · 기시쿠마치(고토 후쿠에) 방문기 · 오로노시마(후쿠오카) 방문기 · 라이잔 센뇨지(이토시마) 방문기 · 오노코바 사방 미래관(미나미시마바라) 방문기 · 하라조 성터(미나미시마바라) 방문기 · 이마무라 천주당(쿠루메) 방문기 · 타카이타비 해변(고토 나카도리) 방문기 · 카시라가시마 천주당(고토 나카도리) 방문기 · 오미사키역(시마바라) 방문기 · 운젠-다라 씨 라인(이사하야) 방문기 · 사키츠 취락(아마쿠사) 방문기 · 몽골침입 방루터(후쿠오카) 방문기 한오환하기 전전날! 20일 간의 첫 일본여행의 감회는 즐거웠지만 끝남을 피할 수는 없는 법이다. 3일 동안 후쿠오카에서 시간을 떼워야 했던 날도 이제 내일이 마지막이라는 것! 마지막으로라도 뭔가 의미있는 곳을 생각해내야 했음... 다음 날 아침... 아직도 뚜렷한 목적지를 정하지 못한 상태... 캐널시티에서 좀 더 고민을 해보기로 결정한다. 캐널시티의 꼭대기에는 라멘 스타디움이라는 라멘 전문 식당가가 있다. 맛은 평균 이상(떨어지면 쫓겨나기까지 한다고 함)이기 때문에 이치란 먹겠다고 1시간 줄 설거면 여기와서 7개 정도 되는 가게 골라가며 15분 줄 서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캐널시티의 지하에는 건담베이스가 있다. 보통은 건담을 사러 오는 곳이지만, 여러가지 제품이나 디오라마도 전시해두기 때문에 건담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구경할 가치가 조금은 있다. 한때 특이한 건담 디자인과 공식레즈 커플을 주인공으로 삼아 나름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수성의 마녀>... 새로운 시도가 충분히 인상깊었지만 건담의 고질병인 「'소통의 부재'라는 주제를 전개하는 데에는 뛰어나나 해결하는 데에는 부족해서 미묘한 용두사미로 끝나버리는 현상」이 두드러져 조금 아쉬웠던 작품이라고 생각함. 그래도 나름 재미 있어서 건담 몰라도 볼만하다고 생각ㅇㅇ. 제일 인상깊게 봤던 건 <제타 건담> 이 아닐까 싶다. 원래는 전형적인 영웅서사식 메카물로 시작했다가, 전혀 다른 기대를 받게 되어 '인간 심리에 중점을 둔 리얼한 전쟁 메카물'이라는 방향으로 전개된 <퍼스트 건담>의 호응을 기반으로 그 주제 의식을 심화한 후속작이다. 씹덕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아직도 갈만한 곳을 정하지 못한 일붕이... 한참(15분)을 고민한 결과, 플랜 B도 아닌 플랜 E 정도로 쟁여놨던 곳에 가보기로 한다. 근교로 나가기에는 비 예보가 있기도 했고, 이곳이 시내 접근성도 높았기 때문. Genkoborui Iki-no-Matsubara Area · Fukuoka, FukuokaGenkoborui Iki-no-Matsubara Area · Fukuoka, Fukuokamaps.app.goo.gl 플랜 E란 바로 '원구방루' 중 하나를 찾아가 보는 것! 원나라가 고려를 복속시키고 나서 바다 건너의 일본도 노렸지만, 카미카제라고 불리는 태풍에 의해 침공 계획이 좌초됐다는 그 얘기는 대충은 모두가 알 거다. 고작 침공 미수에 그친 사건이 됐지만, 제주도에는 말이 살게 되고, 훗날의 자폭 전략의 이름이 그 태풍에 이름을 따올 정도로, 연루된 지역에는 깊은 인상을 남긴 사건이다. 당시에는 그 원나라와 고려의 침략군을 대비하고자 규슈 북해안 곳곳에 간단한 요새를 세웠는데, 이 방루도 그때의 일환으로 세워진 것이 보존되어 있는 거다. 역에서 빙 돌아 나가면 해안가로 이어지는 작은 송림이 나타난다. 대략 두께 300m 정도 되는, 외곽이래도 도심 치고는 깊은 송림을 뚫고 나가면... 엄청난 돌 무더기가 나타난다. 아마 카미카제는 오늘 같은 날씨에 훼방을 놓은게 아니었을까...? 거친 파도 만큼이나 바람도 엄청 셌다. 석축을 따라 조금 걸어가 보면 방루의 석벽도 조금 보존되어 있다. 이때는 찾지 못했는데 몰려오는 원나라 함선과 이를 경계하고 있는 사무라이들이 실제 해안선에 맞춰 그려져 있는 아크릴 유리로 된 전시물도 있음. 조촐하지만 후쿠오카 시내에선 한번 찾아와볼 만한 곳이다. 게다가 나름 깊게 펼쳐진 소나무 숲도 보고 싶지 않은가? 한번 와보자. 마지막으로 뭔가를 보고 왔으니 이제 한오환할 준비도 끝난 것이다... 찐막 일정으로 3일 동안의 후쿠오카 자유 일정 동안 계속 실패했던 가게를 도전할 때가 됐다! 월요일, 화요일 동안 헛걸음해온, 삼고초려의 끝에 드디어 가게가 열린 것이다. 삿포로 출신 주방장의 수프카레 식당, KATZ 커리다. (엊그제와 어제는 이런 느낌) 대략 5명 정도만 앉을 수 있는 단촐한 카운터식 식당. 진짜 막 특별한 채소를 쓴다거나 울트라캡짱 대단한 레시피의 수프카레는 아니었지만 꽤 맛있었다. 3일 내내 찾아온 끝에 먹는 거라 그럴지도 모른다. 꺼억 그렇게... 한오환 전야는 깊어간다... 몽골침입 방루터 자체의 분량이 좀 적어서 사실상 후쿠오카 관광기이긴 한데 그래도 한번 소개는 하고 싶었어서 써봄
작성자 : 엉겅쿤고정닉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3일차 (오비히로)
北勝을 다 비우고 다음날 맞이한 아침 아직도 北勝의 읽는 법이 키타카츠인지 홋쇼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저게 네무로의 토속주인건 알아냈다 뭐 맛만 좋으면 그만 아침은 호텔조식으로 해결했는데 요 카레가 존맛탱이었다 첫 일정은 오비히로농업고등학교 이게 뭔데 씹덕아하면 은수저라는 만화의 배경 에조노의 실제 모티브가 된 곳이다 어릴때부터 은수저를 존나 재밌게 봤기 때문에 오비히로는 사실 에조노를 위해 온 것이나 마찬가지다 입구에서 발견한 에조리스 에조시카만 100마리 본거 같은데 드디어 다람쥐도 봤다 교정 주말에도 야구부는 열심히 연습중이었다 현실의 코마바 현실의 우류선배 멋있는www "노려라 코시엔" 참으로 청춘다운 간판 임업과 건물 오오카와선배가 개집을 만들고 있을 것 같다 돈사 하치켄의 꿈이 이루어진건지 오비히로농고도 흑돼지를 기르고 있었다 이날 오비히로도 하늘이 예술이었다 캬 마술(馬術)부 부지 마사 옆 밭에서는 마침 학교 축제로 학생들이랑 동네사람들이랑 모여있었다 물어보니 약간 학교 소개 홍보 겸 하는 소규모 축제인듯 식품과가 카레 만드는 중 대형솥에 볶아지는 대량의 채소를 보니 윽 머리가... 은수저에서도 나왔던 고구마캐기체험 낙농과 우사 사진 찍으니까 소가 뭐 시발럼아하고 쳐다봄 마술부 연습장 축제 시연으로 장애물 수선 중이었음 마굿간 은수저에 나온 것처럼 반에이말을 키우고 있진 않았다 대량의 짚 깔리면 죽을듯 농고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밭 이 학교를 돌아다니면 뭔가 거리 개념이 꼬이는 기분이 드는게 좀 많이 넓다 좀 많이. 좀 많이...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으니 다 보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은 접어라 옆에 붙어있는 축산대쪽으로 넘어가니 말 방목 실험을 하고 있었다 소를 풀어서 잡초를 없애는걸 말로 대신하는 것 크 오타끄는 이런거에 약하거든요 은수저 드라마 버전 찍었을 때 썼던 곳이라고 친절하고 표지판까지 대학 부지 내에 양조장이 있길래 들어가봤더니 한 캔 사먹은 감주에서 아주 끔찍한 맛이 났다 감주라는건 원래 이런 맛인가? 아니길 빈다... 축산대학 본관 미카게랑 하치켄이 합격 발표 들은 곳 내부에 웬 해골기사의 말이 스폰되어있다 성지순례는 그쯤 하고 점심 먹으러 톤타 갔다 근데 말이 '톤타 갔다'지 30분걸어서버스정류장가고버스탔다가또30분걷고도착하니내앞에대기가잔뜩걸려있고 에휴 오비히로에서 최고로 인기 있는 맛집이란 이토록 절벽 위의 꽃 인건가 그래도 존나 맛있었다 고기 한조각 한조각 먹을 때마다 줄어드는게 아까워서 눈물을 흘릴 지경 오비히로는 인구도 적당히 있으면서 버스가 왜 이 꼴인걸까? 개좆시골깡촌이었으면 이해라도 하지 암튼 밥을 먹었으니 디저트를 먹을 시간 류게츠 본점을 제일 먼저 갔다 명물이라는 삼각바움쿠헨 산포로쿠 확실히 명물이다 이 압도적인 촉촉함... 맛있다 다음은 롯카테이 슬슬 배 조절해야해서 사쿠사쿠파이랑 유키콘치즈만 시켰는데 결국 눈에 계속 밟혀서 경마장 가서 먹으려고 마루세이버터샌드도 하나 샀었다 근데 시발 마루세이가 제일 맛있더라 미친 맛;; 마지막으로 크랜베리 명물 고구마파이는 뒤지게 컸다 소분한 작은 조각도 나를 죽일 수 있을 것 같아 두려웠는데 다행히 더 작은 패스츄리 버전이 있어서 살았다 경마장 가기 전 오비히로 신사 근데 이것도 은수저 성지순례다 미카게랑 하치켄이 데이트 와서 야구부의 고시엔 우승을 기원한 곳 신사 자체는 특히 말이랑 연관이 깊어서 에마 모양도 말이다 경주마가 죽으면 이곳에서 명복을 빌어주거나 제사를 치뤄준다 신사 다 보고 버스 기다리는 동안 아까 샀던 크랜베리의 파이를 쪼그려 앉아 먹었다 음 이 진한 크랜베리 맛 디저트집 닉값 답게 크랜베리 맛이 아주 좋다 경마장 도착하니 뭐 당연하다는 듯이 있는 말딸 반에이 경마는 생각보다 재밌었다 일단 말이 너무 크다 시발 무슨 공룡이노? 맨날 보던 서러브레드보다 거의 2배는 커보이는 몸집에 압도된다 그리고 진짜 한치의 앞도 알 수 없다 중간에 멈추기도하고 그러다보니 예상이 진짜 어렵다 관중석 마권을 들고 있는 사람과 들고 있지 않은 사람의 텐션 차이가 볼만하다 그렇게 경마까지 봤다가 마지막으로 인디언 카레 먹으러 왔다 굉장히 맛있는 카레였는데 하루 종일 쳐먹기만 해서 그런가 배가 다 안 꺼져서 그냥 맛있는 카레에 그쳤다 오비히로... 도동 주제에 제법 덥고 시내 교통이 개병신 같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도동 필수코스의 명성은 높다 디저트 스위츠 하나만으로도 올 가치가 있다 싶다 내 취향에 덜 부합했을 뿐 다른 디저트도 다 굉장히 맛있었다 그래서 부모님 선물은 그나마 오래 버티는 산포로쿠로 정했다 나머지는 뭐 유통기한이 3시간 ㅇㅈㄹ하다보니 들고 올 수가 없었다 진정 맛있는 것은 여행 간 자의 특권이다
작성자 : samchi고정닉
차단 설정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전체 갤러리]
차단 기능을 사용합니다. 차단 등록은 20자 이내, 최대 10개까지 가능합니다.
설정된 갤러리
갤러리 선택
설정할 갤러리를 선택하세요.
[갤러리]
차단 기능을 사용합니다. 전체 설정과는 별개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