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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오면 이사람처럼 용이 된다

징옹후배 2006.11.22 00:28:31
조회 186 추천 0 댓글 6


고시 3관왕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출신) 보통 고시공부를 한다고 하면 힘든 길을 선택했다고 그 자체만으로 대단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이러한 고시를 한 개도 아닌 세 개나 합격한 고시 3관왕이 있다. 현재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는 김관영 변호사(경영 87학번)는 공인회계사.행정고시,사법고시를 모두 합격한 '고시 베테랑'이다. 金변호사는 6형제 중 다섯째로 군산에서 태어나 군산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87년도에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80년대 후반의 어지러운 학교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공부, 대학교 2학년 때 공인회계사를 합격하고 졸업 후 92년도에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재경부에서 근무하다 95년 장교로 군대에 갔다. 사법고시에 본격적으로 준비한 것은 그 때부터였다고 한다. 군복무 중에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사법고시를 보기로 결심한 것이다. 제대 전 1차를 합격하고, 제대 후 다시 재경부에 근무하면서 2차에 합격했다. - 너무 대단하세요. 어떻게 공부하셨길래 3관왕이 되셨어요? 비법 좀 알려주세요~ 사실 따지고 보면 합격한 숫자보다 떨어진 숫자가 더 많습니다. CPA는 한번에 붙었지만 행시, 사시 모두 두 번씩 실패했습니다. 전 이런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찾아내어 다음 번엔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했죠. 저는 학교 고시반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재학 중일 때는 양현관에서 공부하고 졸업 후 사시 2차 준비할 때 역시 사마헌에서 공부하였습니다. 공부하는 데 특별한 비법같은 건 없었던 것 같아요. 단지 전 매일 시간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 그것에 맞춰 생활하였습니다. 물론 특별한 행사나 친구들끼지 모일 때도 종종 있었지만, 그런 날에도 제 계획에 차질이 가지 않을 정도로만 참여했습니다. 고맙게도 친구들 또한 제 사정을 알았기 때문에 이해해줬죠. 이러한 생활을 유지하다보니 자연히 제가 생각하던 목표에 근접해졌고, 결국 이루었던 것 같습니다. - 재경부에서 근무하다 지금은 변호사가 되셨는데, 변호사가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또 일하면서 느끼는 보람과 아쉬운 것은 무엇인가요? 누구나 그렇듯이 저도 항상 제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답니다. 변호사란 직업 또한 그러하죠.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주고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보람된 일인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곳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법률사무소이기 때문에 기업단위의 일이 많습니다. 보통 이러한 일들은 쉽게 해답이 나오지 않는 것들이어서 연구를 많이 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죠. 하지만 일이 해결된 뒤 느끼는 보람과 뿌듯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열심히 일하는 것 같아요. 일이 많기 때문에 개인적인 시간을 낼 수 없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저는 제 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일할 생각입니다. -생활신조를 갖고 계신가요? 저는 어릴 때부터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생활하려고 노력합니다. 지금 좀 힘들더라도 내일은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또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나보다 어렵게 지내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생각하며 이겨내려고 노력하죠. - 고시공부하는 후배들에게 좋은 말씀 부탁드려요~ 고시를 준비할 땐, 가치관이 뚜렷이 생겼을 때 공부를 시작해야 합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선택한 길에 대해 고민이 많을텐데, 일단 공부를 시작했으면 '난 할 수 있다'란 자신감을 가지고 계획을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하게 세워 부지런히 공부하세요. 첫 시험은 시험삼아 본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1년만 열심히 공부하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준비한다면 고시에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부의 어려움은 누구나 갖고 있으니, 극복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저는 6형제였기 때문에 학비를 스스로 벌어서 공부해야 했습니다. 운좋게 과외를 잘 구해서 학비난은 해결할 수 있었죠. 또 사시공부할 때는 결혼한 뒤였기 때문에 공부에 전념하기 더욱 어려웠고, 가족들을 잘 돌볼 수 없어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뚜렷한 목표와 자신감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힘내세요, 모두들~ - 결혼한 뒤에 공부하느라 정말 힘드셨겠어요. 어렸을 때에도 그렇게 열심이셨나요? 저는 시골에 살아서 어렸을 때 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농삿일, 밭일부터 시작해서 겨울이면 쌀 가마니 짜는 일도 했습니다. 게다가 제가 개구쟁이여서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노느라 고등학교 때까지는 겨우 학교 생활만 유지하는 정도였습니다. 대학생이 되어 공부하는 즐거움을 깨닫고, 그 때부터는 열심히 하려고 했죠. 아마도 고등학교 때까지 공부를 제대로 안했던 게 오히려 약이 된 것 같아요.(웃음) - 대학 시절은 어떤 게 기억에 남으세요? 축제 때 막걸리를 먹고 놀았던 때도 기억에 남지만, 아무래도 전 양현관에서 오래 있었기 때문에 같이 공부도 하고, 얘기도 많이 나누었던 고시반 형들과 친구들이 많이 기억납니다. 서로 어려울 때 자기 일처럼 도와주고, 매일매일 함께 생활하다보니 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 중 몇몇은 지금까지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또 다른 공부를 준비하고 있을 것 같아요~ 우선은 현위치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면 도우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제가 어렵게 생활했기 때문인지 더욱 관심이 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영어 공부도 틈틈이 하려고 합니다. 저희 사무실에서는 5년이상 일하면 가족들과 함께 해외로 유학을 보내주거든요. 그동안엔 고시 공부 때문에 해외에서 공부할 수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제가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 시간의 소중함을 잘 알아야 합니다. 시간관리를 잘해야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바로 성대 미래의 주역입니다. 성균관대학교는 지금 놀라운 도약을 하고 있습니다. 성대생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후배들에게 성균관대학교를 자신있게 권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세요. 학력 전북 군산제일고등학교 졸업(87년) 성균관대 경영학과 졸업(87~91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졸업(92~95년) 경력 88년 공인회계사 합격(최연소) 안진회계법인, 청운회계법인 근무(88-93) 92년 행정고시 재경직 합격, 재경부 근무(93-2002) 99년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수료(2002) 2002년 3월~현재 김&장 법률사무소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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