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도 이렇게까진 하기 싫었다.... 간만에 올초에 군대간놈한테 전화가 와서 얘기즘 하다가..터져버렸다.... 다른 친구놈들은 나 재수할때나 삼수할때나 힘들까봐 위로도 해주고 그랬는데........ 이 색킈는 나 재수할때나 삼수할때나 격려는 커녕 청춘이 어쩌고 저쩌고 젊을때는 놀아야 되느니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병신병신 거리던놈이었다... 농담식이었지만 상당히 기분 더러웠지... 오늘도 수능 얘기가 나와서 성대나 한양대...잘 하면 서강대까지는 갈거 같다고 하니깐... 존나 비웃으면서 삼수까지 했는데 스카이도 못가냐고.....너도 어지간히 머리가 돌이라고... 낄낄대더라....군대가면 선임들이 삼수까지 했는데 스카이도 못갔다고 갈군대나 머래나... 그러면서 내 말 듣고 한강가서 자살하진 말아라....이지랄도 하고... (참고로 이 색킈는 수도권 신구전문대 자원동물학과 야간 다니는놈..) 순간 폭발해서....넌 거기 나와서 모할거냐고 원서만 내면 들어가는 대학....그것도 막장과 (막장이란 단어 오프라인에선 안 쓰는데....순간 흥분해서 튀어나왔다 ㅋㅋㅋㅋ) 나같으면 그런대학 가느니 등록금 모아서 장사를 했겠다느니 개쌍욕을 섞어가며 까줬다..... 분위기 뻘쭘해지고 끊었는데 속이 다 시원하네...이젠 전화도 안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