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내 친구중에 공고다니는 새끼가 하나 있는데 abc순서도 제대로 모르는 새끼가 1년정도 죽어라 공부하더니 갑자기 나타나서는 경희대학교나 중앙대학교 공대에 가겠다고 했다. 인문계고등학교 반에서 5등이하로 떨어져본적이 없었지만, 수능을 못봤기 때문에 중앙대학교 정도 지원하기 힘들어진 나로서는 친구가 하는 말이 정말 기가찰 노릇이었고, 술 먹을때마다 실업계특별전형인지 뭣인지 존나게 깠다.. 정말로. 근데 친구가 중앙대학교 컴공 1차추가합격을 하고도 입학을 하지 않았다.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고 조금 더 공부를 해서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지원하겠다고 했었다. 그리고 나서 딱 1년도 되기전에 오늘 연락이와서 술을 한잔 걸치고 왔다. 수리와 외국어가 모두 2등급(메가컷)이 뜰 것 같다고, 올해 드디어 실특으로 고대를 넣을 수 있겠다고 했다. 난 1년동안 뭐했는지.. 학고나 쳐맞고 꼴에 대학생이라고 껄렁껄렁 댈때,,,,,,이 친구는........... 정말, 이것저것 혼란 스러운 하루였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