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100명 이상 대학, 고려대>외대>서울대 등 10개 5급 이상 직원의 출신지역·고교·대학별 현황 국가정보원의 5급(사무관) 이상 현직 직원 가운데 100명 이상을 배출한 대학은 고려대, 외국어대, 서울대 등 10개 대학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정원 직원들의 출신학교별 현황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마이뉴스>가 입수한 국정원의 '5급 이상 직원의 출신지역·고교·대학별 현황'(2005년)에 따르면, 100명 이상인 대학은 ▲고려대(255명) ▲외국어대(211명) ▲서울대(189명) ▲경북대(185명) ▲연세대(181명) ▲방송통신대(147명) ▲성균관대(132명) ▲부산대(125명) ▲한양대(125명) ▲영남대(110명) 순이었다. 5급 이상 직원수가 가장 많은 고려대 출신들은 주로 국내파트에 배치돼 있고, 그 다음으로 많은 외국어대 출신들은 주로 해외파트에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로 많은 서울대 출신들은 국내·해외파트에 고루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다른 정부부처에 견주어 지방대학 출신의 비중이 높은 점도 눈에 띈다. 특히 100명 이상을 배출한 지방대학들은 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등으로 모두 영남지역에 있는 대학들이라는 점도 이채롭다. 5급 이상 직원들의 출신고교를 보면, 역시 지방고교 출신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히 높다. 20명 이상을 배출한 고교를 순위별로 보면 ▲경북고(42명) ▲전주고(33명) ▲광운공고(32명) ▲대구 대륜고(31명) ▲광주일고·마산고(30명) ▲광주고·경동고·양정고(29명) ▲김천고·영남고(28명) ▲달성고·진주고(27명) ▲용산고(25명) ▲대구 계성고(24명) 등이다. 역시 영남지역에 있는 고교들이 많은 점이 눈에 띈다. 역시 직원들의 출신지역 현황을 보더라도 영남 출신이 가장 많다. '5급 이상 직원의 출신지역 현황'에 따르면 ▲영남 38.1% ▲수도권 20.7% ▲호남 20.7% ▲충청 15.2% ▲강원·제주·기타 5.4% 순이었다. 2006-02-16 /김당 기자 ⓒ 2006 Ohmy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