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성대 , 발전, 훌리... 이런것들을 떠나서... 600년 전통? 인정 안한다 치자.. 성대가 오버더 스카이? 몇십년 해도 안된다고 치자. 우리나라의 역사가 100년된.. 일류 대학, 이른바 기득권 집단이 형성된 넓은 캠퍼스에는 각각 어떠한 인물들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연세대>.. '이 땅의 황국신민들'대동아전쟁을 아시아인의 해방을 위한 성전이라 칭송했던 연세대학교 초대총장 친일파  백낙준 <고려대>..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의 발기인과 이사로 참석하면서 급기야 일본 패망 막바지에는 교장 신분으로 학생들에게 징병에 나갈 것을 선동하는 등 적극적인 친일행위를 보인 친일파 인촌 김성수 (유진오 전 총장역시 친일파였다.) 대표적인 친일조각가 김경승의 작품이다. <이화여대>.. <징병제와 반도여성의 각오〉(1942.12), 〈남자에 지지 않게 황국 여성으로서 사명을 완수〉등의 글을 신문과 잡지에 발표하는 한편, 〈여성의 무장〉(1941.12), 〈대동아 건설과 우리 준비〉(1942.2) 따위의 주제로 친일 강연을 했던 친일파 김활란 <서울대>는 동상은 없지만 경성제국대학이 모태.. 일제시대에 학문 교육기관으로써의 기능을 잃지 않고 기득권을 유지해온 것은 생각해볼만한 문제이다. 연대,고대,이대...국내 최고의 대학들이지만, 이들 대학 모두 친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자들의 동상이 , 버젓하게 교내에 세워져 있다는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성균관>은 일제의 교육말살 정책으로 경학원으로 강등되었다. 현 성균관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는 초대총장이자 독립운동가, 반독재 투쟁인사인 심산 김창숙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성균관대학교> 초대총장 : 심산 김창숙 초대육성회장 : 백범 김구                         병든 몸 구차스레 살려고 안했는데                         달성감옥에서 몇 해를 묶여 있구나.                         어머니 가시고 아이는 죽으니 집은 망했고,                         아내는 흐느끼고 며느리 통곡하니 숨결에도 놀라는구나!                         病夫非是苟求生 豈科經年繫達成                         母死兒亡家已覆 妻啼婦哭夢猶驚                         사방득같이 기구한 신세 도망친들 무엇이 좋으랴!                         문천상의 강개한 심정이면 죽어도 영광이리,                         화복과 궁통은 명수에 정해진 것                         병든 몸 구차히 살려고도 아니하노라.                         崎嶇枋得逃何樂 慷慨天祥死固榮                         禍福窮通元有命 病夫非是苟求生 위의 시는 일제시대에 대구 감옥에서  가족을 잃고 일제의 재판을 거부하며 고문당했던 시절 성균관대학교 초대총장  심산 김창숙 선생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