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 편의시설 대변신 '호텔이야 대학이야?' [스포츠서울 2006-11-13 11:40]     ‘우리 대학은 별 몇개?’ 화장실 비데. 도서관 레드 카펫. 최신식 영화관 시설 등 대학교 학생편의 시설들이 별 다섯 개짜리 호텔만큼 좋아지고 있다. 그만큼 학생들도 학교에 대한 만족도 평가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으며. 시설이 괜찮다는 입소문은 학교 홍보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최적의 학습 환경. 학생 건강까지 생각하는 학교 시설은 학생들의 등교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 학교를 새 단장 한 성균관대는 강의실의 모든 책걸상을 분리형으로 바꿨다. 기존 일체형 책걸상은 허리도 아프고 불편했지만. 분리형 책걸상은 학생들이 바른 자세로 편하게 앉아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또 도서관 모든 열람실에는 듀오백 의자와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그런가하면 쿵쿵 뛰는 소리와 또각또각 구두소리를 흡수하기 위해 건물 복도에는 기존 타일과 시멘트 바닥에 저소음 발생소재인 EQ플로어를 설치하고. 도서관에는 카펫을 깔아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화장실에는 최신식 비데까지 설치해 학생들의 몸청결까지도 신경을 썼다. 자취를 하고 있는 이 대학 황은경씨(23)는 “집에도 없는 비데가 학교에 생겨서 학교에서 볼일을 다 보고 간다”며 쑥스럽게 말했다. 세종대와 성균관대에는 미술작품. 서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가 있다. 미대생들의 졸업 작품도 따로 마련된 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성균관대 조미현씨(24)는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들이 이렇게 편해지니. 학교 다닐 맛이 난다. 앞으로 더 좋은 시설을 이용하면서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학교에서 많이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