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사견인데...

나는 항공대의 쌓아온 역량과 아웃풋 이런 측면에서는 건동홍 정도라고 보고

수험생들의 심리적 라인은 국숭 정도...

현실적 입결은 단광항... 라인이라고 봄

심리적 라인과 현실적 입결의 괴리감은 당연히 지리적 요인이겠지.

항공대 훌리들도 지금 항공대를 건동홍급이라고는 얘기를 못할 것임. 아마 국숭급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그렇다 하더라도 지리적 요인으로 결국 입결은 국숭에 밀리게 되어 있음

수험생 입장에서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지원하려면 심리적 명분이 있어야 됨. 물론 이는 명절에 친척들이 물어볼 때 대답할 수 있는 총알도 됨.

항공대 같은 경우에 가장 큰 총알은 아웃풋임.

"항공대? 왜 굳이 멀리 떨어진 그곳으로 갔니?"

"거기가 취업이 엄청 잘 되거든요. 공기업도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고 삼성전자나 그런 곳도 쉽게 쉽게 간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나는 잘 모름)

소똥냄새 나지만 거기에 가는 명분이 있어야 된다는 거지. 면피용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확신용으로도 마찬가지임.

진학사에서 발표한 평균백분위 분석결과에 따르면... 어디가 평균백분위에 따르면... 이걸 명절 때 얘기하는 놈이 몇이나 되겠음?

그런데 항공대 훌리들은 끊임없이 입결(평백입결)로만 얘기하고 있다는 거임. 항공대를 지원하려는 고딩들에게 필요한 것은 취업현황, 동선이 어떻게 되는지... 이런 것들이 오히려 현실적임.

"너 왜 서울대 공대 안 가고 한의대로 입학했니?"라고 물어볼 때

"공대 나와도 취업도 안되고 50살 되면 나가야 된다는데 한의사는 그런 거 없거든요"

예를 들어 저런 말 한두 마디면 삼촌들은 진압할 수 있음. 스스로에 대한 심리적 설득도 되지.

"고속성장 입결표에 따르면 한의대 누백이 낮은 곳도 1.5퍼로 서울대 공대 3퍼대보다 더 높아요"라고 설명할 거임?

분명히 항공대 아웃풋이 괞찬을텐데 수만휘나 어디를 봐도 도대체 항공대 아웃풋이 어떻다는지 얘기가 없음. 그저 진학사 평균백분위 어쩌고 저쩌고... 이 얘기만 있더라. 그 소리 듣고 국민대 버리고 항공대 갈 애들이 있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