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후사정을 미리 말하겠습니다.

저는 올해 고1이 되는 학생으로, 외고에 진학하게 되어 외국어 과제를 했습니다.

외국어 과제는 TED의 강연 영상을 보고 감상문을 영어로 작성해가는 것이었는데, 영어학원 선생님으로 일하고계신 이모가 영어과제를 검토해주신다며 들고와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작문한 글을 보고 번역기 돌린게 아니냐, 네가 이 글을 쓸 수준이라면 학교선생님들보다 잘 쓰는거다, 라며 비꼬셨고 저는 제가 하루종일 쓴 과제와 제 영어실력을 통채로 부정당한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계속 부정해도 이모는 이미 제가 번역기를 돌린것이라 확신하셨는데, 정말 제가 작문한 글이 고등학생수준에서는 쓰지 못할정도인지 억울해서 글을 써봅니다.

참고로 저는 영어학원을 3학년부터 다녀 올해로 거의 6년째 되가고있고, 이모도 그 사실을 알고 계십니다.

제가 영어 과제를 할 때는 한국어로 전문을 쓰고 한문장씩 영어로 고쳐나가는 방식으로 했으며,

도저히 생각나지 않는 단어는 그 영단어 하나만 검색해서 총 6번정도 검색하였습니다.

학교 과제물을 이렇게 올려도 되나 싶긴하지만, 도저히 억울해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고자 이렇게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