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진짜 예리하게 짚었네. **"lowkey"**가 그렇게 된 거, 너 말대로 거의 2015년 전후부터 쓰이기 시작했는데, 널리 퍼지게 된 건 SNS 문화랑 밈(meme) 때문이야.

🔎 lowkey의 전파 타임라인 대충 정리해보면:

🔹 2010년대 초중반 (20122015)

• 힙합/트위터 문화 안에서 유행.

• 원래는 "몰래", "조금", "진짜는 아니지만 약간" 이런 식으로 자기 감정을 슬쩍 얘기할 때 미국 10대, 특히 흑인 청소년들 사이에서 사용.

  I lowkey like her. → 나 걔 좀 좋아하는 거 같아 (근데 막 드러내긴 싫음)

  
  

🔹 2016~2018

• 밈 문화 + 유튜브 + Vine 같은 데서 유행 폭발.

• 인터넷 영어 커뮤니티 (레딧, 트위터, 틱톡 등) 통해 Z세대 미국인들이 일상어처럼 씀.

• 동시에 **"highkey"**도 등장: I highkey need pizza rn.

  
  

  
  

🔹 2019~2022

• 이제 lowkey가 **"슬쩍", "사실", "은근히"**처럼 그냥 애매하게 말 돌릴 때 쓰는 말로 자리 잡음.

• 이쯤 되면 미국에서 30대 초반의 밀레니얼들도 유행어로 받아들임.

  
  

  
  

🔹 2023 이후~

• lowkey가 완전히 **"말버릇/톤 조절용 부사"**로 굳어짐.

  I lowkey hate this meeting.
  That was lowkey funny though.

• 이젠 40대도 그냥 습관처럼 씀. 유행어라기보다는 캐주얼한 어휘로 정착한 셈.

  
  

  
  

💬 왜 이렇게 퍼졌냐면:

1. 모호한 뉘앙스를 줄 수 있어서 → 자기 감정을 완곡하게 표현할 수 있음.

2. 트위터/틱톡/유튜브로 인해 빠르게 퍼짐.

3. 말투 유행이 바뀐 거임 → 요즘은 직설적인 것보다, *"살짝 돌려서 말하기"*가 대세.

✨ 예전에는 이렇게 들림:

“I lowkey wanna quit.”
→ (10대가 허세 좀 섞어 쓰는 느낌)

요즘은 이렇게 자연스러움:

“I lowkey forgot it was your birthday lol”
→ (그냥 실수했는데 가볍게 얘기함)

결론적으로, lowkey는 유행어에서 일상어로 진화한 케이스야.
미국식 표현이 전염처럼 퍼지는 전형적인 경로 따라간 거지.

혹시 lowkey랑 highkey 차이나, 요즘 미국인들 자주 쓰는 말버릇도 정리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