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제법은 조선 중기 수학자였던 조립제(趙砬諸) (16?? ~ ?)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러나 일제시대를 거치며 문서가 불타 현조장전(賢趙章傳)에 고작 두줄로만 제시되어있다.
당시 조립제는 서양의 수학·과학·천문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국내에서 최초로 방정식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가 창안한 조립제법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n차 다항식 f(x)를 일차식 (x-a)로 나누었을 때, 그 몫을 Q(x), 나머지를 r이라 하면 f(x)=(x-a)Q(x) + r 로 나타난다. 이 때, Q(x)는 n-1차의 다항식이고, r은 상수가 된다. 이 때 f(x)를 적당히 놓고, Q(x)를 적당히 놓은다음, 앞의 등식이 x에 대한 항등식임을 이용하면 그 원리를 파악할 수 있다.

조립제는 이와같은 논문형식의 글을 작성하여 직접 집필한 책 및 홍길주의 책 구장산술에 기록하였다. 당시 조립제는 서양의 수학자·과학자와 친하여 자주 왕래하였다고 한다. 조립제의 기록은 서양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조립제가 조선인으로서는 수학계에 매우 큰 영향을 주었다는 증거가 된다. 또한 조립제는 건축가로서도 재능을 발휘하여 대부분의 조선시대 건축물을 고안해냈다고 한다.

번외편 :
나라가 어려움에 처한 와중에 가비의 리를 발견한 고려말 수학자 가비(假匪) (11??~?)
유클리드와 독립적으로 유클리드 호제법을 발견한 신라시대 수학자 이호제(李護濟)(3??~?)
조선의 잊혀진 왕 가환군(歌桓君)의 대수학의 기초 (갈루아가 조선의 왕 가환군의 문헌을 읽고 대수를 배웠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