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4년차가 느끼는 '내가 초시생이면 할 공부방법'

4시생(222.112) 2023.01.12 20:17:25
조회 2607 추천 15 댓글 2

1. PSAT


일단 진입하는 입장에선 PSAT이 2차 보다 더 중요함. 왜냐면 초시에 PSAT을 뚫고 2차 올림픽이라도 치느냐 못치느냐는 하늘과 땅 차이기 때문임. 정말 3월에 1차 보면서 처음 진입한 찐 초시생이 아니고 9월-12월 이 때 진입한 초시생은 예비나 1순을 들었을 거임. 그런 사람은 PSAT에 합격하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3순 따라가는데 어거지로라도 들었으면 컷 -10 이내로 들을 수 있고, 천운이 따르면 어떤 과목은 합격권 근처까지도 갈 수 있음(모든 과목 합격권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1차 강의는 딱 한 번은 들을만 하고, 그 이후부터는 혼자 공부하는거임. 매년 또 듣는건 병신짓


2. 2차


가. 경제학(일행)

경제학은 예비-1순 추천. 초시생이라면 3순 기간에 각종 교과서에 나온 미거시 문제 다 풀어보면 됨. 불의타 대비(요새는 불의타도 아니지만)로 국경 1순까지는 들을만함. 3순 무용론 많이 나오는데 진짜 초시생이라면 교과서 문제 풀고, 재시생이라면 한번쯤은 3순 들을만함. 수업은 별로여도 그 시간에 답안이라도 끄적거리고 있는게 낫다. 혼자서 그 정도 효율 뽑아낼 수 있으면 초시생 아님. 3순 기간에 연습책 정리한 문제 풀고, 대학 모고 등 알아서 문제 구해서 풀 정도면 초시생이나 재시생 아님. 시험 보고 시간이 남을 때는 기출문제 10개년은 쫙 정리하고 가는걸 추천. 의외로 3-4년차인데도 기출문제도 정리 안한 사람들 많음. 생각 보다 엄청 많음. 상상 이상으로


나. 행정법

행정법은 예비-1순-2순 추천. 행정법은 무조건 답안을 써야함. 암기가 안되어 있다면 답안을 쓰면서 암기를 해야함. 핸드북은 지하철에서 이동중이나 쉴 때 침대에 누워서 보는 용도가 대부분이고, 책상에 앉아 있을 때는 계속 답안을 써야함. 2순 부터 사례 보면서 답안 존나 쓰는데 억지로라도 따라가는거 추천. 3순 보다 2순이 중요함. 왜냐면 2순에서 기출문제 다 정리해주거든. 솔직히 행정법은 기출문제 뺑뺑이임. 기출문제 논점 다 잡을 수 있으면 실전에서도 행정법 때매 떨어질 일은 없음. 진짜 아무것도 암기가 안돼서 답안을 못쓰겠다 하면 일단 핸드북을 1회독 하고, 문제 풀면서 논점 잡고 목차 잡은 다음에 내용은 핸드북으로 채우셈. 그렇게 외우는거임


다. 행정학

예비-1순-2순-3순 추천. 그냥 박 할배가 하라는대로 다 따라가라. 그러면 아무리 개떡같이 써도 방어는 가능하다. 암기는 기출문제를 보면 뭘 외워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생각 보다 나오는 것만 나온다. NPM, NG, 기대이론 같이 모르면 틀리는 것만 다 외우고 가라. 글빨로 비빌 수 있는건 최대한 버리고 가야 한다. 그게 초시의 공부법임. 그래도 한 문제 통으로 소설 써도 기본 점수는 주기 때문에 행정학 50점은 나옴. 근데 진짜 필수적으로 외워야 하는거 백지 내면 그냥 0점이다. 기출 보면 뭘 봐야하는지 알 수 있으니까 초시생은 그거만 빨리 보면됨


라. 정치학

도란둥이 1순 듣고, 기출문제 다 푸는거 추천. 초시생이 정치학 논문 구해서 보고, 최신 트렌드 같은거 따라간다? 정외과 아닌 이상 재시생도 불가능. 정치학이야 말로 3문 모두 글빨로 비빌 수 있는 과목임(시험에 따라 아닐 수도 있음). 기출문제 해설까지 도란둥이(임국현)가 다 해놨으므로 그 책 하나 사서 뺑뺑이 돌리면 됨. 즉 정치학 교재는 도란둥이 1순 프린트 물과 도란둥이 기출문제 강평 1권이 전부. 3순 들을 시간에 기출문제 계속 돌리면 됨


마. 정보체계론

엔빅클기사광인블, 프해인보호, 망인지전투 현타 느끼면서 열심히 외운 다음에 실전에서 소설 쓰고 나오면 됨



구글에 키신저 공부법 치고, 그거 다 읽고 나면 공부 어떻게 해야하는지 느낄 수 있음. 그런데 그거 보다 초시에 2차 시험장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공부방법에 대해 처절히 깨달을 수 있기 때문에 초시에는 무조건 2차 시험장 들어가야 함. 만약 초시에 1차 떨어지면 걍 접는거 추천. 재시에도 1차 떨어지면 그동안 공부한게 아깝더라도 무조건 접어야 함. 근데 그거 보다 그냥 로스쿨 추천함.


이 시험은 PSAT 2주-1달 컷 내고 짧은 기간(2년 이내)에 2차에 모든걸 쏟아 부어서 빨리 합격해야 가성비가 뽑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함. 내가 느끼기에 2년차나 4년차나 답안에 현출할 수 있는 지식은 비슷한거 같음(제대로 했다는 가정하에). 그니까 PSAT에 3달 이상 쏟아 부으면서 넉넉히 3-4년 보고 진입하면 좆될 가능성이 매우 높음. 그 동안의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PSAT에 투자하는 시간 최대한 줄이고, 짧은 시간 동안 2차에 시간 다 때려박는 사람이 운 좋으면 2년, 평범하면 3년, 운 없으면 4년차에 붙는거 같음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초시 때 PSAT은 무조건 통과해야 한다는 거임. 왜냐면 PSAT 통과하면 억지로라도 3순 기간에 공부하는데, 떨어진 초시생은 그냥 놀기 때문임. 떨어져도 그냥 3순 따라간다는 놈들 3순만 듣고 집에 누워 있거나 PC방 간다. ㄹㅇ 팩트임 ㅋㅋ 고시 공부는 마라톤이 아니고 비유하자면 5000m 달리기 정도? 처음 부터 끝까지 계속 열심히 뛰어야 함


두번째로 중요한 내용은 2차는 암기가 다 안되어 있어도 무조건 답안을 많이 써봐야 한다는거


이상 4시생 똥글이었음

추천 비추천

15

고정닉 1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AD 지방직9급 합격예측 사전예약 네이버페이 증정 운영자 24/05/31 - -
공지 ☆★☆★☆★☆★ [[공지]] 행시 갤러리 FAQ ☆★☆★☆★☆★ [39] nightfa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233063 60
공지 행정고시 갤러리 이용 안내 [65] 운영자 07.10.25 47462 19
1439878 요즘 의사들이 "전면" 휴진해도 국민들이 개의치 않는 이유 ㅇㅇ(45.55) 15:56 11 0
1439877 나는 다이소 "5천원짜리" 숄더가방 메고 다니는데 너무 좋음 ㅇㅇ(46.101) 10:00 43 0
1439876 토요일이라 큰맘먹고 "1만5천원짜리" 초밥 먹었는데 ㅇㅇ(209.250) 00:58 34 1
1439875 나한테 "1원도" 안주는 년놈들 말에 휘둘릴 필요는 없다 ㅇㅇ(209.250) 06.08 56 1
1439874 대한민국 고등 교육 개혁의 혁신 리더 행갤러(121.172) 06.08 80 1
1439872 미국을 "사랑하면" 영단어 외우는게 재밌어집니다 ㅇㅇ(161.35) 06.08 44 1
1439871 현재 고1 외교관 지망생인데 고민좀 들어주세요 [1] 행갤러(14.52) 06.08 84 0
1439870 나는 결혼엔 실패했지만 그래도 "사랑은" 실패하지 않았다 ㅇㅇ(45.76) 06.08 54 0
1439860 남자가 500버는 외벌이면 여자한테 "150" 생활비 주는게 맞다 [1] ㅇㅇ(45.55) 06.07 111 2
1439859 "한국년들이" 뭘 한다고하면 존나 우습지 않냐? [1] ㅇㅇ(161.35) 06.07 106 2
1439850 김밥제일싼게 한줄에 3000원이다 [1] ㅇㅇ(118.235) 06.06 76 0
1439849 민주당이 금투세폐지반대한다니까ㅋㅋ ㅇㅇ(118.235) 06.06 48 0
1439848 물가는 문재인때 돈겁나풀고 지금은 금리안올려서그럼 ㅇㅇ(118.235) 06.06 79 0
1439847 요즘 한국 물가 미쳐서 "김밥2천원짜리" 2줄로 하루 때운다 [1] ㅇㅇ(159.203) 06.06 152 2
1439846 뇌병변 한국년들이 "현충일이라고" 옛날군인들은 치켜세우면서 ㅇㅇ(68.183) 06.06 94 1
1439842 피셋 과목당 1000문제 마스터 하면 합격할 수 있을까? 마하3(112.153) 06.05 58 0
1439840 ^건설비 560억원 캠퍼스혁신파크 산학연 혁신허브동^ 행갤러(121.172) 06.04 330 5
1439838 왜 내가 여자한테 말트면 왜 꼭 딴남자들이 끼어드냐 [1] ㅁㄴㅇ(106.101) 06.04 126 0
1439835 지방인재 행시 vs 변리사 질문 [6] ㅇㅇ(118.235) 06.04 161 0
1439834 대한민국 고등 교육의 혁신 리더(프레지던트) 행갤러(121.172) 06.04 371 5
1439833 1년컷가능? [3] ㅇㅇ(61.82) 06.04 128 0
1439821 사버고시센터 모의고사 평균(총점) ㅊㅋ(61.35) 06.02 83 0
1439818 응 국민연금안받을거니까 가입안하게 해주던가 ㅇㅇ(118.235) 05.31 77 0
1439813 김대현 강사의 행정학 답안지 특강을 홍보합니다. 행갤러(125.176) 05.30 146 0
1439811 최근 수험생들 러쉬가 핫한 글로컬 명문 [1] 행갤러(59.16) 05.30 641 8
1439799 20년도 합격자 정치학 서브 공유합니다. 행갤러(82.184) 05.29 114 0
1439798 행안부나 국토부 공무원들은 퇴직후 공기업에 임원으로 취업되는 경우가 많나 [2] 행갤러(119.195) 05.29 202 0
1439796 언어 고수나 글 잘읽는사람 도와줘바 [3] 행갤러(1.244) 05.29 221 0
1439774 변시 행시 뭐가 더 어려움? 행갤러(39.7) 05.28 122 0
1439772 33살 회계사 합격 vs 행시 합격 행갤러(61.82) 05.28 180 0
1439768 자료해석 기출 몇년치 돌려? 행갤러(14.32) 05.26 96 0
1439763 <절망, 그 죽음에 이르는 병을 딛고> 행갤러(211.227) 05.25 163 0
1439762 한국여자와 결혼하려면 나를위해 "희생할" 여자인지만 보면된다 [8] ㅇㅇ(202.182) 05.25 357 5
1439731 피셋용 타이머 제품 추천 부탁드립니다 행갤러(223.39) 05.22 99 0
1439728 재학 중에 붙으면 어케됨? [2] ㅇㅇ(221.168) 05.21 178 0
1439725 임마 고소협박죄로 고소가능함?ㅋㅋ ㅇㅇ(106.101) 05.20 1220 0
1439723 금투세를 윤석열은 폐지하려했는데 민주당이 못하게 하는거임 ㅇㅇ(118.235) 05.20 118 0
1439721 일행기준 범위 좀 알려줄 수 있으신가요 ㅇㅇ(211.234) 05.20 112 0
1439720 금투세 20프로 "원천징수는"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거냐? ㅇㅇ(202.182) 05.20 171 3
1439715 님들 전공 뭐임? 행갤러(211.36) 05.19 108 0
1439714 행시 패스해도 별 것 없네 [1] 키위세이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397 0
1439712 피셋도 하면 늘긴 늘어? [1] 행갤러(182.228) 05.18 304 0
1439709 부처 생활 조금 해보니... 드릴코드(118.235) 05.17 218 3
1439707 아니 무슨 총경이 부장검사 급이야 빙신아 행갤러(175.209) 05.16 187 0
1439706 5급공채 의료직렬 신설하자 [1] 뉴비(118.235) 05.16 209 0
1439705 검클판빅 아웃풋 비교)) 고로 vs 성로 vs 연로 행갤러(106.102) 05.16 164 1
1439702 그런 썩어 빠진 정신상태론 안돼 지잡대년아 [2] 행갤러(211.234) 05.14 326 1
1439698 분교졸업생 교수가 본캠교수 되는거 쉬움? [2] ㅇㅇ(223.62) 05.13 26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