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머리는 진짜 좋아. 고딩 때 안 맞는 이과 가서 고2,고3  2년 방황하다가 거의 버리다시피 하고 문과로 바꿔서 재수했지...

우리때는 교육과정이 바뀌어서 이과는 사탐을 전혀 안 했단 말야.

그런데 고2, 고3 때의 공백이랑  새로 사탐 4과목 해야 하는 압박 속에서도 
모의 고사 보면 항상 고대 정경 갈 정도는 나왔어.

물론 수능 때 마킹실수 해서 그냥 점수 맞춰 갔지만...


암튼, 내가 특히 강점인 분야는 \'암기\' .... 암기 하나는 정말 내가 봐도 탁월한 거 같아.

대학 와서 거시경제학 시험 3번 볼 때 3번 다 거의 벼락 치기하다시피해서(물론 평소에 정신줄 아예 놓은 건 아니고) 바짝 암기 했는데  가볍게 A+이 나오더군.... 거시는 사실 암기자나... 논문 쓸 것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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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우선, 우리 집안 사정은 등록금도 학자금 대출 받아서 내야 할 형편이야.
어찌 됐든 남들처럼 군대 갔다 와서  학교 등록금은 등록금 대로 내면서  고시 준비하는 테크는 절대 못타....   막상 다음 학기부터 과외 뛰어야 할 실정....

그래서 내가 생각한 게,  학부 다닐 때 경제학이랑 국제 복수전공 하면서  최대한 100프로 전액
장학금 받게 열심히 일단 공부하는 거야.....   국제 쪽에  정치학 관련 과목이 많거든.... 선배 중에도 나처럼 경제 국제 한 담에  휴학하고 고시 준비하는 분 있더라....

암튼,  일단 그렇게 열심히 쭉 4학년까지 마친 다음에  공군 학사장교를 들어가는거지. 
수능 때 문과로 전과 재수해서 국사 1등급(서울대 갈 애들 몰려서 그 어렵다는 국사) 맞은 기억도 있고.... 

암튼, 내가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만 하면 장교 충분히 될 수 있다 생각해.
 
공군 학사장교에 있는 사람한테 물어보니,  짬밥 쌓이기 전에는  일과 시간 외에도 불려가는 일이 종종 있지만, 어느 정도 짬밥 쌓이면,     

5:00 이후로는 자기 시간이고, 또 토요일, 일요일, 그외 국가 공휴일 다 쉰다고 그러더라고...
그 정도면 충분히  나머지 행정법, 행정학 한 번 훑어 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그러면서 3년 근무 마치고 제대하면 내 수중엔 약 3000만원 정도의 돈이 들어 있겠지...


그러면 내가 27살 하고도 6개월....

그때부터 내가 번 돈으로   고시촌 들어가는거지...........


어때, 내 계획이????

완전 상관 없는 다른 공부하다가 무작정 행시 준비하는 사람도 있는데, 
비록 본격적인 시작 나이는 27살이지만, 그동안 쌓아 놓은 베이스를 생각하면 그리 늦는 것도 아니라고 봐...


어때, 내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