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등수 x 100 에서 전체 인원수를 나눠봐라.
여기서 숫자가 4 이하로 나오는 사람은 수능으로 따졌을 때 1등급이다.

수능에서는 0.00001(소숫점 5자리까지만 인정)~4% 까지를 1등급이라고 한다.
0.1%는 돼야 서울대고, 전과목 0.6%가 아는 사람인데 고려대 법학과 갔더라.

그런데 편입엔 서울대와 연대라는 변수가 없기에
즉, 고려대=서울대로 놓고 봐야하는 상황이다.
그럼 0.1%는 고려대를 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서울대가 없기 때문에 퍼센트당 합격하는 학교의 숫자는 점점 뒤로 밀려난다.
그래서 수능에서는 4%가 1등급이라고 하지만 편입에서는 3% 이하를 수능의 1등급으로 인정한다.

그런데 수능에서 전과목 딱 4%(0.0000001%라도 떨어지면 2등급인 셈) 받아서 올 1등급 나오면 어떻게 되느냐 - 중대나 한양대를 간다. 추합으로 연고대 붙는 경우 보긴 봤다. 실제로 내가 아는 친구 2명이 올 1등급으로 중대 경영, 사학과에 재학중이다.

요약하여 말하자면 편입은 3%안에 들어야 고려대~중대까지 노려볼만 하다는 것이다.
나는 5%다.
만약 수능에서 5%를 받았다면 2등급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수능은 대학교가 많은 반면 편입은 대학 숫자가 많지가 않다(서울대 연대 건대를 빼야하므로). 따라서 갈 수 있는 학교는 더더욱 적은데, 수능과 비교해보자면 이런 나의 등수는 외대나 홍대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외대 우습게 보면 안 된다.
내가 작년 수능 입시자료를 갖고있는데,
외대에서 가장 낮은 학과가 이란어학과 ----- 여기 평균 수능 등급이 2.1등급이었다.
수능으로 따지자면 난 5%를 받았기에 2등급이고, 편입으로 따지자면 갈 수 있는 학교는 더욱 적기 때문에 외대 이란어 학과도 붙지 못한다는 결과를 낼 수 있게 된다.

당신이 10% 안에 들었다고 좋아할 때가 아니다.
8, 9%는 수능에서 국숭세 라인이다.
당신은 국숭세를 가기 위해서 지금껏 달려왔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