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사람도 없고 아늑한 도서관을 애용하는 나.

가면 가방을 풀고 공부를 한다. 그러나 1시간을 못넘기고 물을 마시러간다. 그리고 화장실을간다...

이제서야 다시 공부시작... 그러나 또다시 1시간을 못넘기고 화장실을감....

그리고 다시 공부시작 이제는 내성이 생겨서인지 억지로라도 앉아서 1시간은 버팀.

1시간후 혼자서 수고했다고 1시간 잔다. 그리고 일어나서 밥먹으러감.

하루종일 이것을 반복하다가 집에온다. 그리고선 부모님께 인터넷 강의 듣겠다고 노트북사달라고함. 부모님께서 흔쾌히 사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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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노트북을사들고 평소 애용하는 아늑한 도서관으로 가는나.

가방을 풀고 노트북을 꺼낸다. 그리고 모뎀선을 연결한다.

강의 2개정도 듣는다. 2배속으로 들으니 길어야 40분소요됨.

그리고 인터넷 시작...어느덧 시간은 4시간이 흘러있다...정신도 말짱하고 잠도 안온다..화장실도 생각이없다...이상하다...
 
배가고프다...밥먹고 온다...노트북 사기전 밥을 30~40분동안 느긋하게 먹던 나는 오늘따라 10분안에 밥을먹는다..그리고 열람실로 뛰어간다.

그리고 다시 인터넷시작..어느덧 시간은 도서관 문닫을시간이다...

도서관 관리인이 나에게 오더니 학생은 참 열심히 공부하네 이러신다...

그말을 듣고 혼자서 뿌듯해한다. 역시 노트북이 있으니 공부가 잘된다고 생각한다.

이게 바로 일주일전부터 어제까지의 일이다....노트북을 가지고간 그날 정작 공부시간은 인강들은 40분이 전부였다....

(인터넷으로 하는것은 디시 코갤,와우갤,수갤,스갤등등...그리고 도서관 문닫기 30분전부터는 편입경쟁률 보고 공부하겠노라 다짐...)

집에가면 부모님께서 자랑스러운듯이 나를 반겨주신다...그리고선 계속 이렇게 열심히 하라고하신다...난 속으로 오늘 40분공부했다고 소리친다...

집에서 8시에 나가서 23시에 오는 아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우실까...허나 현실은...이게아니다....이런 불효자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