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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수시붙고... 그 후

치애탸우 2005.10.09 16:54:27
조회 119 추천 0 댓글 6


안녕하세요 수험생님들 전 1학기수시로 서울에 있는 모대학 공대에 붙었습니다. 붙은날은 기분이 너무좋고,,, 붙자마자 친구들사이 소문이퍼지고 결국엔 중1때 담임선생님께서도 전화가 오더군요. 축하한다고.. 저도 5개 수시썼는데... 4개떨어지고 마지막 하나 남은거였습니다... 그게 붙어버렸습니다.......정말 기뻤죠. 정말 좋았습니다. 날아갈거같았죠. 그날밤은 잠도 않오더군요.. 제가 태어나서 좋아서 잠 못잔적은 처음일겁니다. 그치만 시간이 지나고, 수시합격에대한 기쁨은 점점 옅어지고 과연 잘한일인가 하는 생각도들고.. 일찍 대학붙어서 남는시간...너무 한것없이 지냈네요 지금이야 티가 않나지만 대학생활 시작되면...공부를 열심히한 정시생들에게 밀릴수밖에 없죠... 뭐 이런거야 별로 상관없습니다. 나중에라도 열심히하면 따라잡을수 있을테니까. 하지만 꿈과 다른길로 진학한 내 자신이 바보스럽게도 느껴졌습니다. 물론 모의고사치면 반에서 중간쯤인데, 모의고사에비해서 대학교는 엄청 잘갔죠.. 하지만 붙고 몇달이 지나..요즘 제 생활을 돌아보면 기분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주위에서 친구들이 부럽다고 말하지만...난 이상하게 슬픕니다. 뭔가...제발 붙으라고 기도하고...정말 간절히 소망해서 이뤄졌는데... 매일 감사하면서 살아도 모자란데...뭔가 빗나간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배부른 걱정이라고 말씀하시는 이들도 많겠지만... 정말 고등학교3년간 생활하면서, 가져왓던 꿈을.. 오르지않는 점수때문에 포기한 제자신이... 내가 좀 밉네요. 그리고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번에 받으면서도.. 감사하지못하고 제 자신에대해 불평하는 제가 싫기도 하고.. 수능때문에 힘들어하고있는 친구한테 아무런 도움이 되지도 않는 제가 너무 싫네요 수시붙으면 친구들 마니 챙겨줘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정작 제가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고.... 정말 도움이 되어주고 싶은 친구가있는데, 힘내라, 열심히해라, 열공해라 이딴말밖에 못하는 제가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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