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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고민] 그 여자의 심리가 고민 (스크롤)

싱숭생숭 2005.10.09 18:37:33
조회 229 추천 0 댓글 12


울 과에 같은 동기인 누나가 있어, 동기수는 같더라도 나보다 2살 더 많거든? 생긴거는 약간 어설픈 박한별이라고 생각하면 돼, 예전 싼타페 씨에프 모델여자랑 비슷하게 생겼고 어디가서 내놔도 모자를것 없는 누나거든 어쨌든 그 누나랑 나랑 몇몇 울 동기애들이랑 학교끝나고 술집에 가서 가볍게 한잔 하자해서 마시기 시작한게, 왜 사실 그렇잖아ㅡ 한잔 두잔 들어가면 결국엔 떡이 될때까지 마시게 되는거 마찬가지로 우리도 술이 꽤나 거나하게 취해서 이제 슬슬 일어나자~ 해서 정리하고 집으로 출발했거든? 그 누나랑 나랑 같은 방향이고(버스로) 나머지 애들은 제각기 다 다른 방향이라 누나랑 나랑 같이 버스를 타고 갔어 근데 내가 이래 보니까 누나가 너무 술에 잔뜩 취한거야 거의 정신도 못차릴정도로 말을해도 횡설수설.. 나는 안되겠다, 싶었지. 당연히 응큼하거나 나쁜 생각이 들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순전히 누나가 술에 많이 취했는데 집에 혼자 보내기가 그렇잖아 그래서 나는 그 누나보다 버스타고 30분 더 가야하는데도 무작정 누나가 내리는 곳에서 같이 내렸어 와, 가을이라 날씨가 참 쌀쌀하더라구 누나는 바람을 쐬서 그런지 정신을 약간 차렸고 우린 급한대로 공원 벤치에 앉았어. 술좀 깨자 하는 마음으로 좀있더니, 누나가 졸립다고 그러면서 나한테 기대고 안기기 시작하는거야 밤공기가 서늘했는데 누나는 나시티? 그런걸 입고 있어서 꽤나 추울거같길래 나는 따뜻하게 해주려고 꼭 안아줬지;; 누나는 곧 잠들었고 어깨에 기대다가 내 허벅지를 베고 누워서 자다가 다시 안겼다가 그러기를 6시간정도 하고 있었어;; 누나 집에 들어가야지 이제~ 라고 말해도 싫다고 싫다고 그러고 물론 중간에 잠깐 정신차려서 같이 편의점도 갔다오고 걷기도 하고 그랬거든 누나는 내 손이 따뜻하다면서 꼭 잡고 안놓더라구 어쨌든 그때가 새벽이라 버스도 끊기고 지하철도 없고 아무튼 나로선 집에 들어갈 방법이 없었는데 그래도 누나는 먼저 집에 보내려고 했거든 근데 누나는 그럼 나혼자 어떡하냐면서 기어코 안들어가려는거야 새벽에 둘이서 춥다는 이유로? 껴안고 있기를 밤 12시경부터 6시까지.. 나는 첫차를 타고 돌아왔고 누나는 집에 들어갔어 당연히 그 시간동안에는 안고 있는거 외에는 아무일도 없었고 하지 않았어 그런데 재밌는건 뭔지 알아? 그 전까지 그 누나에 대해 아무감정없던 내가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거야 와, 미치겠더라 계속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러더라구 그런 마음을 가지고 저번주 목요일날 학교를 갔는데 애들 사이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더라구 그 누나(언니)가 공대 남자-나보다 형- 랑 잘되간다, 조만간 사귄다 어쩐다 그런 얘기가 흘러나오는거야 난 솔직히 뒷통수를 쾅 맞은 기분이었어 서로 안고만 있었다고 해도 분위기는 사귈듯한 분위기였거든 주고받은 대화도 그런 대화들이었고 근데 이럴수 있어? 아무리 나혼자 착각했던거라고 해도 내 맘을 뺏어가놓고 다른 놈팽이랑 으흑ㅠ_ㅠ 잘되가는 남자가 있었으면 왜 안기고 외롭다고 안기고 내가 너같은 남자랑 사귀면 좋겠다고 그런말이나 하고 ㅠ_ㅠ 아무튼 그 여자의 심리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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