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6년때 전학온 애와 친해지다 좋아하다 졸업식 하는날 가족때문에 애기도 못하고 헤어져서 그후로 한번도 못만났어... 중학교를 다니고...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다니고... 졸업하고... 하루종일 잠만쳐자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의미없이 살았어... 그애 중학교입학하고 좀 다니다 중퇴하고 이민갔다는 소리를 들은거같은데... 나같은 놈이 그래서.. 전문대를 가게됬어 학교에서 여러 친구를 알게되고 그냥 별뜻없이 그냥 시간이 가버렸어... 언제부터인가... 누가 자꾸생각나.... 같은 학과니까 마주칠때 '안녕' 정도만 하다가... 조금씩.. 조금씩.. 대화가 늘다가... 여자에게 문자라는걸 보내게되고... 해봤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가끔 아침에 학교가는 지하철하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을 같이 타고가고... 초등학교6학년 이후로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생일선물이란걸 해봤어... 개는 아무생각없이 그냥 받았겠지... 그 선물하고... 내가 구워놓은 음악cd에 그애의 제일 이쁜 모습의 사진을 라벨지로 붙이고... 혹시 나는 그냥... 학교를 편하게 다니고싶어서 세워놓은 편의용 도구일까...? 그래서.. 불안해서.. 나 싫어해? 미워해? 라고 물어보면 항상 아니라는데... 나 좋아해? 사적인 감정있어? 라고 물어오면 항상 대답을 못해... 혹시나 좋아한다고 말했다가 지금처럼 웃는모습도 못보게되고 말소리도 못듣게될까봐 두려워서.... 휴... 10월이 되기전에는 말하려고해... 내년4월에 군대가거든...^^;; 찌질이새끼  여기와서 찌질거리고 가서 미안해.. 쩝... 그래도 좀 시원하긴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