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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아들 나 지금 미치겠어

ㅇㄹㅇ 2005.09.14 23:03:40
조회 73 추천 0 댓글 4


내가 반년 전 까지만 해도 미술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어 근데 어느 순간 만화에 눈이 떠서 정말 열심히 그림 공부를 시작해 갔어 혼자서는 미대를 못간다는 말에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말이야 뭐 처음에는 다 좋았어 같은 반 여자애들이 좀 병신 같았지만 별 신경 안 쓰고 그림이나 열심히 그리자고 말이야 근데 이 병쉰 같은 선생이 문제야 얼마 전에 공모전에 나갈려고 칸 만화를 그렸었어 처음이라 좀 엉망이긴 했지만 나 나름대로는 열심히 그렸지 마지막으로 표지만 남았었어 근데 만화라던지 뭐든 그림에는 모델 같은게 있는게 좋아 그래서 난 그동안 꽤 맘에드는 포즈가 그려진 그림을 보고 열심히 그렸지(당연히 자세 같은것만 보고 그린거야.) 근데 이 선생 새퀴가 맘에 안 든다고 지가 그려 온다는 거야 ^^ 뭐 내가 못그려서 그렇겠다 생각 했지 그래서 그려온게 어떤 문양 같은 거였어 그래서 내가 물었지 와 선생님이 이거 직접 그리신거에요? 그러자 선생은 당연하지 라는거야 와 바꾸길 잘했네 생각 했지 그렇게 만화는 잘 완성됬고 비록 떨어지긴 했지만 큰 경험 했다 치고 위안 삼았지 그런데 몇일 뒤에 온겔에서 놀다 보니 왠지 낯익은 짤방이 보이네? 와우 다운 받아서 자세히 보이니 정말 내 표지랑 단 하나도 다르지 않은거야 ^^ 아놔 진짜 선생이란 새퀴가 제자한테 믿음을 줘야 하는거 아냐? 이래서야 어떻게 믿고 대학을 가겠어? 그래 이것만이면 내가 이렇게 미치지는 않아 오늘일이었어 난 오늘도 다른 날과 별 다름 없이 열심히 그림에 집중 하고 있는데 갑자기 선생 새퀴가 뒤에 오더니 내 욕을 해대는 거야 물론 대놓고 나라고는 하지 않았지 하지만 그런거에 맞는건 나밖에 없었지(학원이 좀 작아서 우리 반이 5명도 정도야) 대충 내용이 이 개쇄키야 잘난척 하지말아라 새퀴야 뭐 이런 뜻이었어 난 분명히 아무 소리 없이 그림을 그리고 있었거든? 아놔 진짜 지금까지 화가 나있어 3줄요약 하자면 약 6개월 전부터 그림에 눈을 떠서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선생이 개병쉰이다. 다시 다른 학원에서 처음부터 시작하는 건 무리다. 어째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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