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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들..나름대로 진지한 고민이야..-_-

ㅂㅈㄷㄱ 2005.09.21 18:26:34
조회 192 추천 0 댓글 14


일단 나이를 말하면 현재 18살이야... 참고로 자퇴생... 작년 여름 방학 끝나고 자퇴했는데 지금 까지의 생활이 너무 엉망진창인거 같아. 자퇴 할때는 나름대로 생각도 있고 잘해 볼려고 했는데 너무 자유롭다보니 정신이 나태 해졌나봐. 자퇴한 이유는 좀 복합적인데 아무래도 어머니가 집나와서 따로 살게된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어... 우리집이 그리 넉넉하지 못하거든.. 근대 아버지쪽 친척이 돈이 필요해서 어머니랑 아버지랑 이 일로 싸우게 됐어...(그때 생각하면 참 좆같에-_- 일요일이라 학교 안가서 자고 있었는데 싸우는 소리에 달려가서 나는 아버지 말리고 누나,어머니는 같이 울고..) 그때 내 학교 생활도 좀 엉망이었어... 내가 지방에 사는데 학교 기숙사 생활을 했거든... 0교시 끝나면 학교에 나와서 거의 대다수 수업시간에는 집중도 안하고 잠만잤고 그냥 하루하루 뭐하나 얻는것도 없이 넘기기만 했어.. 아무튼 그짓하다가 어느 순간 이렇게 학교 다녀서 뭐하나 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닿았고 결국 자퇴 결심하고 자퇴를 했어...일단 자퇴하고 집에서 있을 수가 없어서 자취를 했어... 자취할때 대부분 시간을 겜하는데 보냈어... 일어나면 컴퓨터 키고 밤되면 자고 단하루도 빠짐 없이 이짓을 반복했지. 이렇게 반년 보내고 이렇게는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큰맘먹고 다시 집으로 들어 갔어. 집에 돌아와서 처음 조금은 공부도 해보고 이것저것 했었는데 나중에는 마찬가지로 또 나태해 지더라... 그때는 별로 겜도 안하고 솔직히 뭘 했는지 기억이 안날정도로 또 하루하루 적당히 보냈어.. 그러다 가족들 눈치 때문에 집나와서 지금 현재는 외가에 있어...외가 온지는 한 한달된거 같은데 마찬가지로 의미 없이 보내고 있는 중이야... 이제 부터가 진짜 고민이야.. 요즘 들어 내 자신에게 답답한 기분을 자주 느껴.... 이렇게 지내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똑같이 반복하고... 후회 해봤자 내가 이지경으로 만들었으니 할말도 없지만 의미없이 보낸 시간이 너무 아깝고 또 후회스러워서 미칠것 같아... 내년에 검정 고시 보고 그 다음 해에 군대 가야 되는데 지금 상태는 이 모양 이니 너무 답답해...군대는 잘 적응할까? 라는 생각도 들고 군대 나와서는 뭐해먹고 살지 이런 생각이 들고... 학교 그만두고 반은 사회에 나온 셈인데 솔직히 앞으로 살아가야 되는게 너무 겁이난다... 언제 부턴가 잠도 깊이 못들어... 억지로 눈 붙이면 자다가도 몇번식 깨고... 식욕도 안생겨서 밥도 거를때가 많아... 거의 나가지도 않고 집에 틀어밖혀서 컴퓨터만 하니깐 대인기피증도 생기는거 같아.. 좀 나가서 다른 동갑내기들 처럼 이것저것 해보려고 해도 웃기는 예기지만 옷이 없어서 나가지도 못해-_- 남들 옷사입을때 그돈으로 정액들어서 겜이나 쳐하고 있었으니... 그리고 오늘은 구석에 쳐박혀 있는 줄넘기가 있길레 답답한 기분도 없에고 머리속이나 비울겸 해서 할려고 했는데 2년 동안 피워온 담배 때문인지 이것도 못하겠더라..참 한심하지.. 한심하고 병신이라는건 나도 잘 알아... 썩어버린 정신이랑 생활들 전부다 뜯어 고치고 싶은데 도무지 뭘 어떻게 해야 될지 감이 안잡혀...돌아버리겠어-_- 일단 돈 한푼도 못버는 새끼가 부모돈으로 담배나 피는 꼬라지 부터 바꿔 볼려고 담배는 끈을 생각이야... pc방 알바라도 해볼까 생각해봤는데 지금 내가 필요한건 돈이 아니라 앞으로 있을 검정고시랑,군대 그리고 머리속에 뭐라도 넣어야 남한테 무시 안받으니 학교 공부는 아니더라도 영어나,일어 같은거라도 공부 해나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참... 이글 읽는 횽들은 이새끼 개그 하네 라고 생각 할수도 있을거야... 내가 생각해도 웃긴 놈이니깐.. 그래도 나보다 조금이라도 먼저 사회 생활 해보고 뭐라도 먼저 경험한 횽들 부탁이니깐 나 뭘 어떻게 해야 되는데 충고 한마디씩 이라도 던져주길 바래... 안그러면 너무 답답하고 불안해서...-_- ps. 네이버에 올려볼까 하다가 틀에 박힌 답변들 나올께 뻔해서 여기 올려...짤방은 뭘 올려야 될지 몰라서 밑에글 아무거나 올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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