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기사들이 제일 싫어하는게 설치하고 갔는데

나중에 전화와서 뭐가 안된다느니 뭐가 잘못된거같다느니 해서 재방문해야하는 상황임

그냥 전화로 끝낼수 있는거면 그나마 덜짜증나지만 만약 어쩔수없이 재방문해야되면 진짜 좆나게 짜증남

이건 가정에 기사가 방문해서 설치해야하는 각종 가전제품들 모두 그런데

특히 에어컨은 더 심함

일단 에어컨을 사용하는 시기가 여름으로 한정되어있는데 여름은 에어컨 기사들 다 바쁠시기라

매일 스케쥴 잡혀있는데 그사이에 시간내서 방문하거나 하루일 끝마치고 방문해야하는것 자체가 존나 짜증나고

두번째로 에어컨같은경우는 일단 설치불량으로 사고가 나면 일이 커짐

별거아닌거같은 배수호스만해도 잘못잡아서 벽에 물이라도 먹는날엔 재설치에 도배도 해줘야하는데 

만약 밑에집까지 물이 샛다하면 돈 백 우습게 날라가는거니까

그래서 진짜 병신같은놈이나 사기꾼새끼들이 아닌 이상 일단 설치하면 가능한 완벽하고 나중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려고

최대한 노력해서 설치하는데 이건 고객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길위해서 그러는거임

기사들만 믿고 아예 신경 쓰지말란건 아니지만 너무 기사들을 사기꾼처럼 의심하진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