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집이 2채가 있다

아부지 사는집(진짜 시골집)  할머니 사는집(나름 신식)

설명하면 긴데 아부지가 한창 잘 버실때 

한 50평짜리 집을 올리셨거든?? 

근데 막상 올리고 나니까 일하는거랑 효율이 떨어져서 

50평짜리 집에 할머니 혼자 사시고 

시골집에 엄빠가 같이 삼( 집끼리 거리는 20m 도 안됨)

업장에서 사는게 편하시다고..

문제는 내가 벽걸이 하나 놔드릴라 하는데 아부지는 할머니 집에도 에어컨이 없는데

내가 어케 에어컨을 쓰냐면서 남들 보는 눈이 있다고 거절을 하시네 

그래서 걍 할머니 집에도 에어컨 같이 놔드릴라 하는데 

문제가 그 신축집에 할머니방이 겁나 작음 ㄹㅇ 한평 반???

그 큰집에 혼자 사시니까 그냥 다른방을  창고처럼 쓰시고

젤 작은 짐방같은걸 자기 방으로 꾸미신거임 ..  공간 아깝다고..

갑자기 한평반짜리 코딱지만한방에 에어컨을 달아 드릴라니까 

극한의 효율충 패시브가 발동해서 효율이 안나온다고 생각하니까 

망설이게 되네 오히려 감기 걸리실거 같기도 하고 

않이 그리고 내가 울 아부지 에어컨도 (물론 나도 할머니 사랑하지만) 

할머니 방 사정때문에 눈치보고 못 달아드리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않이 시발 삼촌들은 뭐하는데...  내가 할머니 방에 까지 달아 드리는게 맞나 싶기도하고

아 어렵네 시발 방이라도 컸으면 걍 시원하게 달아드릴텐데 

너무 코딱지 만하니까 오히려 걱정도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