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제공하는 원룸에서 살았기 떄문에 이동식을 구입/이용 했었다.

내 돈 내고 벽걸이 에어콘 달면 방 뺼 때 회사에 에어컨 기부 형태가 되지만,

이동식을 사면 방을 뺼 때 그대로 편하게 가져가는게 가능하니까. 바퀴도 달려있고...

이때 창문형도 한번 해볼까 그랬나 싶은... 조금의 후회도 있다.

총 두대를 사봤다.

2020년에 30만원대 이노크 싱글 덕트 이동식 에어콘, 2021년에 40만원대 이파람 듀얼 덕트 이동식 에어콘

나름 틈새차단 잘했다. 근데 듀얼덕트던 싱글덕트던 드라마틱한 성능 차이는 없었다.

걍 싼거 사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대충 냉방 성능이 3~4평 방 기준으로 24~25도 정도 유지된다고 보면 되고... 거기에 선풍기까지

같이 가동 시키면 시원하게 여름 보낼 수 있다. 2평 이하 방이면 더욱 효과가 있겠지.

어디 용암으로 들끓는 저주 받은 방이 아니라면 쓸만함.

소음?

예민한 사람은 밤새 못키고 잘꺼다. 듀얼덕트 사고 나서 기존에 쓰던 싱글덕트 엄마네 집에

가져다 드렸는데 울 엄마는 시끄러워서 밤에 킬수가 없다고 불만이 많으셨다.

나는 애초에 TV 켜놓고도 잘자는 사람이라 별 신경 안쓰이고 잠만 잘잤다. 소리에

적응되면 낮이고 밤이고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

더운거 보다는 백배 낫다.

벽걸이 >>>>>>>> 창문형>>>>>>>>이동식>>>>>>>>>>>>>>>>>>>>>>>>>>>>>>>>>>>>>>>>>>>>>>>>>>>>>>>냉풍기

이쯤 된다.

집 환경이 벽걸이 안되고, 창문형도 안되고...

혹은 자주 이동해서 설치할 거 같으면 이동식도 괜춘함.

현재 이사를 가서 벽걸이를 주문해 둔 상태고,

이동식 두대 중에 싱글덕트는 중고로 싸게 팔아 치운 상태다.

듀얼덕트는 혹시나 6평형 벽걸이로 커버 안되는 방이 있으면 쓰려고 남겨둔 상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