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서 에어컨 업체 봐서 설치했어. 근데 내가 너무 바빠서 일하러 나가고 비번만 알려줘서(1234로 바꾸고) 그 사람이 들어와서 설치했음.

내가 에어컨 설치 처음 해봐서 정가를 몰랐거든 

근데 25라고 하길래 기계값까지 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라는거야

그래서 괜히 시간날렸다고 하길래 미안해서 5만원 더 주고 나중에 설치하겠다고 했거든?

근데 기사가 자기가 괜찮은 중고에어컨 알고 있다면서 가져와서 달겠다는거야. 좀 떨떠름하긴 했는데 이미 가지러 가는 중이라길래 

알았다고 했지. 기계값이 22만원이라고 바로 보내달라고 하더군

그거 보내주고 설치비25에 더 주겠다고 한 5만원해서 총 52줬는데...

틀어보니 안시원함. 뭔가 이상해서 기사에게 전화걸어봤는데 전혀 문제가 없데. 자기는 제대로 다했다고 

오늘 에어컨 안에 봐보니까.. 곰팡이가 쓸어서 꽉 차있네 시발...

그거 사진찍어서 내가 따지니까.. 중고는 원래 그런거라고 자기한테 그걸 뭐라하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그래. 그래서 내가 아니 당신이 가져온거 아니냐고 하니까 

내가 새기계를 안준비해서 자기가 가져온거다 이리 대답함 그러면서 내가 기계 준비 안해서 자기도 시간 날리고 손해봤다고 하길래

 그래서 내가 그건 5만원 더주면서 보상한거 아니냐 라고 하니까 이제는 원래 설치비가 30이였다고 이런식으로 애기하네 

걍 무슨 말을 해도 자기는 잘못없다는 식으로 일관해서 속이 뒤집힐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