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1년도에 대구기지에서 근무했을때, 식당은 진짜 완전 천국이었음.

삼성 에버랜드의 급식 회사랑 제휴맺고, 시범적으로 대구기지에서 외주업체와 급식 협약을 맺고

평시 급식은 모두 외주업체의 급식으로 제공하기로 함. 일단 군대는 한번 빨대 꽂으면 계속 빨기 때문에 급식 단가가 그리 비싸지도 않았고

짬의 질 비율?? 시발 말도마라. 육군 군수사령부에서 내려오는 식재료로 바뀐 후 3달정도 먹었는데 진짜 질이 차원이 다름

교육사에서 군수2단지가 그나마 급양의 고향이기 때문에 그래도 밥이 맛있는 편이었는데.

자대배치 받은 첫날 치킨이 매뉴인데. 본부쪽 아저씨가 우리 처음 인수하고 식당으로 데려가는데.

어디 갈진 모르겠지만, 여기 식당밥은 맛있을거에요 하면서 데려가는데.

치킨하면 진짜 뼈만 붙은 개병신같은 치킨 나오지? 이땐 진짜 치킨이 나왔음 밖에서 먹던 치킨까진 아니더라도 양질의 치킨이었고

감자탕이 나오면 등뼈도 큼지막한거 1개~2개씩 진짜 얘들 다 점심시간 저녁시간만 기다리고, 잔반도 꽤나 적게 나오면서 BX로 얘들도 덜감.

급양얘들 이야기 들어봐도 그땐 오히려 조리하기 더 편했다고 이야기하더라.

그리고 육방부에서 이게 정말 괜찮더라 하면서 공군 군수사령부에서 보고서 제출하고 확대 시행해도 되지 않겠냐 하자.

바로 니들은 뭔데 니들만 특별한거 쳐먹음 하면서 시범기간 끝나고 바로 원래대로 육군급식체제로 바뀌게 됨.

와 시발 훈련소에서 먹던 군대리아 오랫만에 먹어보니 첫날 맛있고 그 다음 나오는 군대리아부터 거르고 BX가게됨.

이때 만약 이게 공군 전체에라도 확대 됬으면 진짜 너희들 밥은 존나 맛있었을거다.

예비군가서 공작사 짬먹으면서 와 시발 역시 그때 먹었던 11비 짬이 정말 맛있었는데 그 생각이 들면서 육방부 놈들에 대한 증오가 막 피어오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