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최종 발표는 안낫지만
곧 12월 입대 예정인 94년생이다. 아마 붙을거 같다.

성격 문제로 고민인게 내 성격이 소심하면서 대범하다
무슨 말인즉.. 사람하고 처음 만나면 낯도 안가리고 인사도 잘하고 잘웃고 해서 호감을 잘 사고 초반에 주목도 많이 받는다. 다른 사람한테 기도 잘 안눌린다. 그래서 대학교 와서 동아리 같은 것도 들어가자 마자 주목 존나 받고 회장으로 추대 받았다.
근데 나는 그 이상으로 사람 대 사람으로써 친해지는 법을 모른다. 중고등학교때 사회성이 잘 안길러졌나.. 사회에서 피상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생존하는 법은 능한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해지는 법을 잘 모른다. 동아리에서 결국엔 나옴.. 그리고 동시에 소심해서 쓰잘떼기 없는 고민을 많이 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리고 내가 망상증 같은게 있는가..  나한테 시비걸거나 나를 안좋아 하는 사람이 있으면 계속 참고 그사람 눈치보면서 망상하다가 오히려 먹힌다. 군대에선 24시간을 함께 할건데 이게 제일 고민임.. 경우에 따라 케바켄데 바로 들이 받아서 싸울 때도 있다. 이걸 욱하는 성격이라 하지.. 그래서 알바할때 20대 30대 40대 아재 안가리고 손님이랑 소리지르고 자주 싸웠다.. 그래서 자대 갔는데 선임이 시비걸면 어떡하나 고민이다..

그리고 내가 연상인 여친이랑 같이 동거를 한다. 근데 내가 그릇이 작고 포용력이 약해서 남들 같으면 그냥 넘어갈만한 사소한거ᆞ로 여친이랑도 존나 자주 싸움.. 재수할때 친구랑 동거하다가도 좆같애서 쫑낸 적도 있음

혹시 나같은 성격 가진 사람있냐?.. 내가 봐도 군대에 완전 쥐약같은데 어케 해야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