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1이다. 벌써 입대한지 두달됐네. 이제 762들은 수료 일주일도 안남아서 엄청 설레하겠구만.

몇가지 내가 느꼈던거 적을게.

-가입단기간엔 시간 진짜 안간다. 그리고 대기시간이 너무너무 길다. 다같이 한 중대정도가 움직여야되는데 그게 300명 정도다. 특히 의무전대가서 무슨 검사한다고 기다리는데

내 기억엔 그거 기다리느라 오전 또는 오후 다 가더라. 대략 2시간동안 양반다리하고 있느라 무지 힘들었다. 

-가입단 끝나면 특병인데 존나 잡더라. 특병지나면 안잡을까 싶었는데 수료할때까지 잡더라

-훈련중에 개인적으로 젤 힘든건 진짜 기다리는게 젤 힘든거같다. 차라리 뭐라도 빨리 끝내고 쉬면 좋겠는데 양반다리가 진짜 개 힘들었다. 그거 담으로 힘든게

유격(유격랜드는 개 재밌다), 행군,각개(각개는 자세 배우는게 짜증날정도로 힘들고 실전훈련하면 걍 재밌다.), 총검술, 사격(이것도 대기시간이 길어서 개 힘들었다) 순이었던거같다.

-난 1대대였는데 3대대 조교는 모르겠고 1대대는 몇몇 ㅈㄹ같은 조교들이 있었다. 엔젤도 있으니까 걱정말길. 3주차까지는 그래도 조교들이 지들 하는일이 이거니까 이해했는데

계속 동기부여주니까 진짜 빨간모자만 봐도 치가 떨리더라. 진심으로. 그리고 젤 ㅈ같은건 멍청한 너희의 동기들일꺼다. 배수충들 극혐인데 제발 머리가 나쁘면 차라리 입을

다물었으면 좋겠다.

-아 화생방 까먹었네. 화생방은 1분정도 힘들었던것같다. 그리고 방독면 생각보다 꽤 답답하더라. 습기때메 앞도 잘 안보이고 그래서 첨에 좀 많이 쫄렸다. 그리고 화생방할때는

첨에 아무것도 안끼고 들어가서 한 소대 다 제자리에 정렬하면 그때 바로 방독면 착용한다. 교관이 애들힘든거아니까 최대한 빨리 쓰게할꺼니까 걱정말고, 당황해서 방독면 제대

로 못쓰는일 없도록해라. 내 동기 진짜 ㅈ됐었다 제대로 못써서. 

-특기학교와보니까 그래도 기훈단때가 젤 재밌더라. 힘든만큼 동기들이랑 더 친해지고 그렇더라. 지나보면 진짜 재밌음. 훈련기간이 ㅈ같아서 그렇지ㅋㅋㅋ

-그리고 특기학교 군수1왔는데 다른말로 헬수1 또는 통수1이다. 특기학교 가기전에 정보찾는데 군수2가 헬이고 군수1이 꿀인줄 알았는데 아니다.

군수1이 개 헬이다. 시설도 좋고 훈육관들도 다 좋은데 그분들이 좀 뭐같다. 있잖아 그 모자쓰고 동기부여주는 사람들^^

-글고 특기학교는 수업만 들어서 기훈단보다 더 시간안간다고 얘기들한다. 물론 기훈단보단 편하지만 많이 지루하다.

뭐 이정도로 글 쓰고 질문하면 보는대로 답장해줌. 수고해라 763기들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