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고 나니까 진짜 부질없다 ㅋㅋ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벌써 6월이다.

어떤 군생활을 하든 본인에게 무언가 남는 군생활을 하길바란다.

사람땜에 스트레스도 많이받았고, 선임들은 꼽창이고 후임들은 말 개안듣는 새1끼들이라서 엄청 힘들었는데. ( 선임들이 지들한테하면 안되고, 지들은 후임들한테 꼽질... 노답..)

그냥저냥 적당히 무시하고, 친한 사람들끼리만 전역하고 연락하고, 그냥 내 할거- 운동이나 공부나 독서같은것들

쭉 하다가 그냥 전역했다.

선후임땜에 너무 스트레스받지마라.

진짜 부질없다.  내 선임은 나한테 이렇게했는데, 난 왜 후임한테 이렇게 못하지?

이런거 하나하나 따지지도말고 깊게 생각하지마라.

누구나 개개인의 입장에서보면 다 불공평한 군생활이고, 객관적으로봐도 누군가는 더 편하고 누군가는 더 힘듬

그냥 받아들이고 사는거임.

벌써 740기도 전역하고, 시간 정말 빠르네..

안에 있을때 워낙 할게없어서 TV로 영화,드라마,음악,예능 있는거 전부다 다시보기하고 ( 특히 병장되고나서 )

인트라넷으로 휴머니스트, 천성병사 , 관우시계 , 천성시계 , 5비 병사홈 등등

밑도끝도없이 봐도봐도 시간은 안간다며 진짜 개 지1랄을 했었는데.

내가 왜 여기 갇혀있지. 이 시간에 밖에있었으면..

이 생각만 몇번했는지.

지금은 밖에있는게 당연한건데

생각해보니 참 부질없다..

올만에 공군갤러리가 생각나서 들렸더니, 전역한지 기껏해야 6주 정도밖에 안됫지만,

감성에 젖어서 두서없는글을 쓴다.

여튼 군생활 끝나가는 사람, 혹은 절반정도 한사람, 이제 시작하는 사람.

모두다 알찬 2년 보내고 , 제일 잘한 군생활은 끝난 군생활이다.

아무탈없이 사회로 돌아오면되.

수고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