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기다리며 목이 탈까봐 물도 벌컥벌컥 마시고 미리 준비한 상식을 들고 딱 들어감

저번에 해군면접볼때는 2대1로 면접을 보고 다들 근엄한 분이셔서 엄청 긴장을 했는데 역시나 면접탈락 ...(하...)

그래서 이번에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려고 준비는 개뿔 ㅅㅂ... 면접 보기 1시간전에 부랴부랴 공군의 핵심가치만 하나 외우고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좀 진짜 준비 열심히 할껄 했는데... 하루전까지 여유부리다가 친구들이 술마시자고 해서 술마시고 자고 일어나니 12시...(1시30분면접)

부랴부랴 면접장에 가서는 아아 망했어.. 하면서 친구들과 카톡질....

그리고 나서 딱 면접에 들어가니 1대1이시고 진짜 면접관님 인상이 좋으셨음. 내가 들어가자마자 어이고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이 많았다. 아침은 먹고 왓나 라고 말을 하시고는

질문 스타트...

우선 지원동기~

스트레스 받을때 멀하냐~

니스탈이 아닌 선임도 있고 스트레스가 많을텐데 괜찬겠냐..

신검(난 작년에 신경외과를 간경험이 잇어서 재검처분받다가 2번의 재검으로 2급받읍)에서 재검처분이 있는데 무엇때문이냐..

입대하고나서 멀 할거냐~

살면서 제일 힘들었던 때는 언제이냐~

학교생활은 어떠냐~

자기소개를 한번 해봐라~(진짜 급당황... 머지머지.. 아오시바 엄청 더듬거림..)

몇번째 지원이냐~

이렇게 하시고는 갑자기.. 다시한번 공군을 지원해줘서 고맙다 라고는 말씀하시고는 다음참가자는 좀 있다가 들어오라고 말하시고는 누구랑 통화시전.....

나오고는 부랴부랴 제출서류를 내고 집에 왔는데... 면접 탈락 문자를 기다리고있다...

의외로 공군에 대해서는 아예 안물어보더라...(다행이긴한데..) 되도록 큰소리로 말을 하긴 했는데 면접관님 얼굴이 그닥 만족하시는 얼굴이 아니었다...

지금 현재 다음 군대를 지원하기 위해 헬스도 끊고 알바도 하나더 할려고함...

망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아오 진자 한심하다 한심해...

갑자기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해서 저는 평범한 학생이지만 의지는 넘친다!! 라고 개 ㅄ 같은 소리를 해대서 면접관님 얼굴을 볼수가 없었다..

그리고 사람 진자 너무많더라... 오늘까지 면접이라고 하면 내가 본대에서만 벌써 100명 이상인데 내가 거기를 되겠냐..아오 진짜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