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이 누구인지가 다름.

케이팝은 일단 팀이 꾸려지면 죽으나사나 뭉쳐야 하고
적은 다른 아이돌임.
양민은 겉으로는 노기가 라이벌이라고 하지만
실제 적은 내부의 다른 멤버임.
당장 쟤가 선발이면 내가 떨어지는데 노기 같은 소리하고 있네.
그러니 내전이 일상화된 시스템임.

케이팝 애들은 어쨌든 안 망하려면 서로 단합해야 사는데
양민은 겉으로는 선배니 후배니 웃어도 속으로는 저 씨발년,
저 년 때문에 내가 못 올라가지, 이게 일상화되어 있음.

이게 애들 잘못이 아니지.
시스템을 이따우로 만들어놨으니 문제지.
회사로 치면 월급 총액을 미리 정해놓고
니들끼리 경쟁해서 성적순으로 짤라준다 이런 거임.

히토미가 왜 전설이 됐는지 아냐?
자기 노하우 아낌없이 풀었거든. 그것도 케이팝에서 배워온 거.
히토미는 이미 얘들과 경쟁할 수준도 아니고 그럴 생각도 없었으니까.
그런데 일반 멤버들이 평상시 자기 노하우 풀겠냐?
서로 선발에 드느냐 못 드느냐 피 튀기는 전쟁인데?
푸는 년이 정신이상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