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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살면 불행한 이유앱에서 작성

ㅇㅇ(182.225) 2018.12.03 12:07:04
조회 105 추천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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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살면 행복한데, 한국에 살면 불행해지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한국인이 말하는 소위 '행복한 삶', '성공한 삶'의 청사진은 다음과 같다.



바로,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서 인기와 유명세를 한껏 누리는 것.

그 '사람들' 속에서 유명세를 누리며 마음 속의 모든 외로움, 공허함, 쓸쓸함이 완전히 채워지고 넘치는 인싸력 초절정의 상태가 되는 것.

아랫사람들은 '선배님, 형님이 제 롤 모델입니다. 너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해주고, 동료들은 '역시 너같은 인재가 내 친구가 될 수 있었단게 내 일생 최대 행운이고 행복이고 자랑이다 친구야!' 이렇게 말해주고, 윗사람들은 '자네 같은 훌륭한 인물이 있어 우리 회사(혹은 그 단체)의 미래에 희망이 생겼네. 기대하는바가 크네!'라고 말해주고. 이렇다 보니깐 어딜가도 여자들이 한 번 말이라도 붙이고 눈이라도 마주칠려고 아주 그냥 내버려두질 않고 시달림 받는 행복한 상황.



이것이 바로 한국인이 바라고 꿈꾸는 '행복한 삶', '성공한 삶'의 블루 프린트이다.



즉, 요약하자면 겉만 번드르할 뿐 내실은 부실한 외향충의 삶인데, 인간들 종특 자체가 이렇다 보니 이른바 '연예인' 같은게 모든 이의 꿈의 직종이다.



일본인이 생각하는 '행복한 삶', '성공한 삶'은 그것과는 다르다.

일본인하면, 흔히 집단주의 전체주의라 생각하지만, 그것은 전세계 어디에나 있는 사회생활의 보조를 맞추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인은 그 속에 들어가는 것이 꼭 '행복한 삶'이라거나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이다. 오히려 그 반대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인이 생각하는 '행복한 삶', '성공한 삶'은, 소박한 일상 속에서 내면의 심미적, 학술적, 직업적 추구를 통해 작은 성취감들을 쌓아가는 것. 그리고 그러한 내적 추구의 삶이 잔잔하게 이어가는 과정 속에 우연히 발견하는 자연스럽고 깊은 행복의 모양 같은 것. 그것을 바로 '행복한 삶'으로 지칭할 수 있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즉, 본인의 내적 추구 속에서 그 나름의 소박하지만 소중하고 확실한 행복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 이것이 일본인이 생각하는 행복의 블루 프린트이다.



이렇게 두 가지의 가치관 속에서 무엇을 추구해 나가는 것인가는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지만, 전자와 후자의 행복의 기준과 그 가치관은 대단히 차이가 크게 나는 이질적인 것이기 때문에, 일본에 있으면 행복한 사람은 한국에선 불행을 느끼기 쉽고, 한국에서 행복한 사람은 일본에선 불행을 느끼기 쉬운 것이다.



'폼나게', '화려하게', '사람들 속 인기와 유명세 속에' 반드시 있어야만 외로움이 없어지고 그것이 행복에 가장 중요한 척도라면 한국에 살면 좋다. 그렇지만, '소박한 일상 속에서 성실하게', '큰 병치례 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나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삶, 성공한 삶이라 생각할 수 있다면 일본에 살면 좋다. 참다운 행복을 찾을 수 있다. 일본에서 결혼한 사람 등 정착해서 잘 사는 사람들을 보면, 다들 이렇게 일상 속에 성실하게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게 살고 있는 꾸밈없고 소박하고 순수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 사이의 유명세를 목 매어 찾아 해매는, 그런 '덜 떨어진', '미성숙한' 부류의 인간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못 하고, 못 벌고, 못 만나고, 못 사냐면 반드시 그렇기만 한 것도 전혀 아닌데 말이다.



한국은 오랜 전쟁 속에, 정세 불안이 고착되고, 그래서 정서불안증이 사람들에게 안착되어, 평화롭게 일상을 영위하는 것이 뭔지를 모른다. 그래서 결혼을 강요하고, 출산을 강요하고, 정치 사회 활동을 강요하고, 종교를 강요하고, 노동을 강요하고, 사상검증을 강요한다. 왜냐하면, 전쟁 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혼자서 행복감을 누리는 사람을 보면, 그냥 본능적으로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활동충 외향충이 될 것을 강요한다. 비유를 하자면 너부리 같은 부류가 한국인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예를 들어 자신이 원하는 연구만을 초장기간으로 아무 성과없이 이어나가는 중소기업 평사원 같은건 당연히 불가능 하고, 그런 인간이 생긴다해도 주변 사람들은 그리 달가워 하지 않는다. 상을 탄다고해도 대번에 달려들어 사기를 치거나, 혹은 주사파놈인지 수구꼴통놈인지, 결혼하고 애는 있는지, 고향은 어딘지 종교는 뭔지, 등 호구조사나 파헤치고 싶어할 뿐.



일본은 지질학적 지옥, 지정학적 천국이란 말처럼,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속에 파묻힌 고독감을 한껏 즐기면서 있어도 아무도 침략해온 적이 없다. 전국 전쟁이라 해봐야 진짜 피흘리는 사무라이 계층은 최대였을 때도 인구의 한 자릿수 퍼센트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 과정 속에, 정세 안정이 고착되고, 그래서 정서적 안정이 사람들 속에 안착되어, 깊은 평화 속에 생활을 영위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 비유를 하자면 만화 속 보노보노 같은 건전하고 평화로운 타입의 비율이 일본인 중에 많다.



어떤 의미로는, 전세계 어느 선진국보다도 가장 깊은 평화를 누리는 나라와 민족이 바로 일본국과, 일본인인 것이다.



그런데, 그 시대가 언제건, 그 장소가 어디건, 사람이란 나이가 들수록 주변 사람이 줄어들고, 없어지고, 변절하고, 떠나가는 등 결국 혼자가 되는 것이 원래의 순리다. 그렇다면 당연히 처음부터 고독에 철저하면서, 그 고독을 누리는 것을 당연히 받아들이는 사회가, 결국 사람들이 점점 더 자유로워지고 소박해도 행복해지는 사회이기도 한 것이다. 아이러니 한 것은, 기초 체력이 있어야 모든 운동을 잘하듯, 이런 '기초 행복'이 먼저 보장됐을 때 자연스레 직장이든, 연애든, 이웃이나 친구와의 관계도 원만해지고 사람들간의 행복도 보장이 된다는 것.



일본과 한국 중에 본인에게 맞는 행복 모델을 잘 골라서 행복한 삶을 사는 갤럼들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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