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느끼는 일요일 오후의 한가로움....

sMooL~ 2003.04.14 00:13:04

조회 940 추천 0 댓글 9

오늘 정말 오래간만에... 한가로운 일요일을 즐겼다오.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간단히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오.

개성 만두와 김치.

그리고 주 메뉴. 해물 칼국수.... 밥을 먹고... 방황을 하다가...

친구네 집앞에 떨어져 있는 벗꽃잎들을 아쉬워 하면서... 아직 지지않았을것 같은;;; 여의도 벗꽃 구경을 가기로 했다오;;; 그런데;;; 가는 길에;;; 꽃 구경하러 갔다가... 불 구경을 했구려;;

iMBC옆 건물에서 불이 난듯 하오;;

가까이 가 보았오;;

그리 큰 불은 아닌데;; 연기가 장난이 아니더구려;; 역시 불은 무서운거요;; 불구경을 마치고... 주 목적인 벗꽃구경을 갔오;; 헌데;; 이미 꽃들은 다 떨어지고.. 볼건 하다도 없더구려;; 그래서 친구들이랑 한강 둑;;에 걸터 앉아 간단히 한잔 하고 있었오;; 그런데;;;갑자기... 두둥실~

여햏 구두 하나가 떠내려오는것 아니겠오.;; 옆에 옆에서 술마시던 여햏들이 폴짝 폴짝 뛰고 난리가 아니였오. 그런데;; 범상치 않던 여햏 한명이 황급히 뛰어가더니...

보트를 타고 나타 났오;; (자세히 보면 아저씨 손에 들린 구두가 보일것이오;;) 그 주변에 있던 사람들 모두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지르며... 그 여햏의 용감함과 대담함에 박수를 쳐줬엇다오.;; 이런 저런 구경을 하고.... 동네로 돌아왔오.;;;

왕삼겹살 집에서 괴기와...

소주 한잔을 하고 들어왔구려. 대단한 감기 바이러스로 인해;;; 제정신이 아닌 상태였으나... 간만에 느끼는 주말의 평화로운 오후였던것 같소. 모두들 주말 잘 보내셨는지.... ㅎㅎㅎ 아하~

맥주로 마물~을 했어구려;;;;;; -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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