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에 쏘세지와 팝콘, 맥주샷을 올리고 느긋한 기분으로 두병째의 하이트프X임을 비운후 평화로운 기분으로 프렌즈 시즌5를 보고있는데, 난데없이 놀러갔다 돌아오신 어무이께서 곱창과 쏘주한병을 사오신것이 아니겠소... 아들된 도리로써 그냥 있을수가 있겠소! 냉큼옆에 붙어 어무이께 정성껏 약주를 따라드리고 옆에서 홀짝홀짝 받아마시며 온몸에서(특히 복부쪽에서) 불어나는 콜레스테롤을 만끽했소. 곱창2인분과 쏘주한병을 어무이와 함께 깔끔허이 비우고(동생은 방금 라면먹었다고 곱창 한 두어젓가락 먹다 GG했소. 배가 부른뇬같으니...) 방으로 들어가려는 찰나, 어무이께서 "어딜 드가냐? 어무이는 샤워할테니 쌓인 설겆이나 깨끗이 해놔라" "어..어무이 이거 내일아침에 하면 안될깝쇼;;" "잔말말고 깍두기통까지 깨끗이 닦아놓거라" "흑~" 설겆이하는동안 소화는 잘 되더구랴. 설겆이 끝내고.. 어무이께서 아들 입가심하라고 사오신 하이트 스X우트 따가지고 방으로 들어왔소. 오늘은 술복터진날같소. 배부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