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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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한사능 먹어버린 일녀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조선인의안락사

뎀뿌라 2004.02.05 15:40:38

조회 1120 추천 0 댓글 35

오늘은 과메기를 골랐소. 수산시장가서 제대로 된 과메기를 구해보고자 맘을 먹었었지만 시간의 압박으로 집근처 포장마차에서 파는 과메기를 포장해 달래서 가져왔소. 과메기란 원래 관목에서 유래된 것인데 눈을 꿰뚫어서 말리는 방식에서 왔다하오. 꽈서 매어 놓았기 때문이 아니란 말이오. 원래는 겨울에 청어를 잡아서 아궁이 불 때는 부엌의 살창에 걸어 놓으면 추위에 얼었다가 아궁이에 솔가지로 불 땔때 연기에 녹았다가 하면서 말라 가게 되면 꾸득꾸득 해 졌을때 껍질을 벗기고 찢어서 물미역에 돌돌 말아 초고추장을 찍어 먹는 풍습에서 온 음식이라오. 요즘은 그냥 손질한 꽁치를 해풍에 냉건조시켜 공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소. 원산지는 포항 구룡포, 낚시하기 좋은 동네요. 사진에는 과메기와 조선김, 물미역, 미나리, 쪽파, 풋고추,마늘, 초장... 그리고 이제는 얼마 남지 않는 더덕술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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