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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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마포 야간 뭐라도 찍어보자 해서 집근처 한바퀴 돔. 표시 안된 건 보이그랜더 17.5mm F0.95로 찌금 - dc official App 작성자 : 마포스터

뭉클 2004.06.07 17:36:15

조회 1216 추천 0 댓글 26

남들이 부러워하는 연예인이란 직업 권X아양은 1년 수입이 1조원에 달하고 월수입은 1000억이라.. 평범한(?)사람이 로또당첨은 회차마다 꼬박꼬박 1등 먹어도 그정도 돈을 벌기란 불가능할텐데... 물론 쥐꼬리 회사원 봉급으로는 꿈꾸기도 힘든 액수일텐데 겉모습으로만 생각으로는 마냥 부럽고 환상적인 것 같지만, 제일 처음 그녀를 처음 본건 무대 세트 구경하며, 카메라와 조명의 메이커를 궁금해하며, 두리번거리다가 내 앞을 지나가는 이상한 여자 한명? "어? 누구지? 옷참 유별나게 입네..." (속으로..) 그 뒤를 그림자 처럼 따르는 정체 불명10여명 정도의 인원, 의상,코디,분장,스케줄에....XX까지(언어순화)... 그 순간 그녀가 그녀라는걸 눈치챘습니다. 그냥 보기엔 평범한 여자인데, 화장을 유별나게 했다는것과, 튀는 복장의 의상, 화려한 춤솜씨... 가까이서 다들 입을 벌리고 구경하더군요. 저는 멀찌감치 떨어져 구경했습니다. 권X아 양을 구경한게 아니라, 그녀 곁을 그림자 처럼 따라다니는 사람들을요.. 일본에서 왔다는 한국판 깍뚜기를 능가하는 엄청난 포스의 경비원과 그녀의 몸치장과 스케줄과 심지어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체크하는 듯한 많은 인원... 그녀가 녹화중 숨이 차서 잠시 쉴려면 그녀 앞에 나타나는 부채녀까지... 녹화가 끝나고 나 앞을 스쳐가는 모습을 보니 빡빡한 스케줄에 짜여져 움직는 로봇같더군요. (그렇게 가까운 곳에서 연예인을 본건 처음입니다. 바로 코앞에서 봤거든요-_-;) 오히려 난 행복한 놈이구나.. 돈이 전부가 아니야.. "난 내가 먹고싶은거 먹고, 내가 하고 싶은거 할수 있는 자유가 있잖아~" 뒷풀이 하는 사람을 따라 또 다시 바에 갔습니다. (일주일에 두세번 더 바에 가면 자금 쫑나겠더군요) 그래~ 나 우울한거 다 잊을꺼야~! 잊을꺼야. 잊을 그런데 오늘도 역시나 술로 잠을 청하는건가... 술을 마시면 다 잊었지... 내일 또 반복이겠지... 난 참 바보야... 그렇게 욕듣고도... 모르니.. 내일 아침은 술에서 깨지 말았으면... 술에 취한 지금 이대로가 너무 행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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