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 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 보오니~ 돼지 고기가 있습니다. ^_^ 술도 있습니다. ^^; 그래서, 재료샷을 날립니다. ^^;; 돼지고기, 양파, 대파, 마늘, 생강, 계피, 맛술, 된장 입니다. ^^ 며칠 전에 장을 봐서 다 싱싱합니다. ^_^ 솥에 양파, 대파, 마늘, 생강, 계피를 넣습니다. 물이 끓어 오르면 돼지고기를 넣습니다. 된장 넣습니다. 맛술도 넣습니다. 그리고, 불을 약하게 해 놓은 다음 뚜껑 덮고 방으로 갑니다. ^^ 올해는 전년에 비해서 동장군이 힘을 못 쓰는 것 같습니다. 난방비 적게 들어가는 것은 좋으나, 한편으로는 내년에 병충해가 창궐하지나 않을지 걱정도 됩니다. 그냥, 흰소리입니다. ^^;;; 구수한 냄새가 나는 것을 보니 익었나 봅니다. 연장샷입니다. ^^; 원래는 식칼이었는데, 무식한 놈이 식칼마저 들면 흉악해 보일까 내심 두려워 과도로 바꿨습니다. ^^;; 이 때 즈음하여 빠질 수 없는게 있습니다. 이슬입니다. ^^;; 어느 분이 말씀하셨는데, 언젠가는 이슬 말고 \'산\' 도 마시겠습니다. ^^;;; 오늘은 좀 오래 삶아졌습니다. 고기 자르는 방향도 틀렸군요. 아무렴 어떻습니까. 세상사, 아니, 안주사 ^^; 이런 날, 저런 날도 있지 않겠습니까. ^^;; 김치입니다. 새우젓은 센스입니다. *^^* 꼴깍. 커어. 냠냠. 고기 한 점에 김치, 그리고 술 한 잔이라... 왕후장상도 부럽지 않은 시간입니다. ^^;;;; 취생몽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