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이제 게시물은 올릴수가 없게 됐네요 칠칠맞게 디카를 분실해 버려서 그전에 찍었던 마지막 사진 입니다 저에게 2004년 은 참 많은것을 잃었던 한해가 됐네요 우선 물질적으론 지갑 2번에 핸드폰 4번 엠피3와 디카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 ... 개때문에 한 몇달 맘고생좀 했네요 꽤 폼나는 직장은 아니였지만 굉장한 미래를 보장하는 직장을 버렸고 4년넘게 끈질기게 붙어있던 제 옛 애인도 이젠 완전히 맘속에서 지웠습니다. 그런데 제가 참 웃긴놈인게 새로운 사랑이 제발로 찾아왔음에도 밀어내고 밀어내고... 그러다 지칠때쯤 그애의 끈질긴 근성이 절 이기고 맘속에 자릴 잡아 버렸습니다. 이쁘장하게 생겨서 밤새 소주를 마시고... 장대비가 쏟아지던날 저와 같이 비를 맞고 같이 나온 초등학교를 걷던...참 특이한..그래서 서로에게 끌렸던.. 옷 하나를 사도 외국 사이트에서 사고, 몇십만원을 주고 주문한 몇개의 부츠가 도착할때쯤 되니 이제 너무 흔하게 다 신고 다닌다며 2번 밖에 안 신었는데 이제 못신겠다고 하는 아이 자기 차가 폐차될 정도로 사고가 심하게 났는데도 별로 안다쳤다며 또 차 사야겠다고 하는.. 그러면서 그 누구한테도 싫은소릴 못해 돈을 떼먹히고 또 빌려주고.. 그러면서도 웃는.. 사실 동창회로 첨 만날때 그자리에 있던 친구들 몇명도 얘를 좋아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친구 몇몇 하고 관계도 서먹한게 사실이구요 참 여러부류의 사람을 다양하게 많이 알고 지내는 그래서 제가 작아지는 기분.. 주위에 사람들이 너무많아 오히려 제가 한발 물러서야만 할거 같은 기분이 자꾸 드네요.. 제가 너무 표현을 안하는 편이라 언젠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이제 내가 먼저 전화하는거 만나자 하는거 안 할 거야 알아서해" 그래서 몇주째 연락 안하고 있습니다 동창이란 끈으로 묶여있어 주위 친구들 눈치없이 구는것도 힘이들고.. 사귄 기간이 길지않아 전처럼 그렇게 많이 오랜동안 힘들거 같진 않네요..후~ 술이나 한잔 해야 겠습니다. 주겔 여러분들 200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건강 하세요 립흘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꾸벅(--)(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