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허벅술"을 아십니까?

qrqw 2005.02.20 06:33:41

조회 1903 추천 0 댓글 11

5년전에 아버지가 사오셔서 마셔봤는데 히야~ 지금까지 마셔본 그 어떤 술보다 괜찮더군요. 35도로 독한 편인데 맛은 위스키 비스무리한데 동양적인 그런 맛도 나는게 대단하더군요. 제가 허벅술을 좋아하는 이유는 기존의 전통주는 뭐랄까요 한약맛?? 나물맛?? 같은게 나서 별로였는데 허벅술은 그런맛이 전혀 없고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위스키 좋아하던 제 아버지가 허벅술만 찾더군요. 곡류를 제주도 맑은 물로 빚어 숙성시킨 술로써 서민들에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치인이나 기업인들에겐 상당히 인기있는 술이라고 하더군요. 일본 총리가 제주도에서 김영삼과 회담했을때 허벅술을 마시고 최고의 술이라 극찬했었지요. 또 남북회담때도 그랬고..........제주도에 있는 작은 회사에서 판매하는지라 구하기가 까다로운데 만약에 진로 같은 유명주류 회사가 허벅술을 판매한다면 상당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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