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본햏 아는분이 60을 반 접으시고 학부 졸업 이라는 신공을 쌔우셨다오 그때 간 삼겹살 집이라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구료 2시간째 직진중 ㅋㅋㅋ 그집에 가서이오 일단 빈 솟뚜껑이오 아주머니가 묵은 김치를 먼저 올려주시더이다 일딴 쭈꾸미 익기전에 찍어봤소 ㅋ 맛있어 보이지 않소? 본격적으로 괴기를 올려 보겠소 ㅋ 이게 더 있어 보이지 않소? 다 익었다옷!! 술이 없으면 안된다길래 올려보오!! 본햏의 영원한 친구라옷!! 이것도 좀 더 있어 보일것이오~! 이집의 명물 콩나물 파조래기이오!! 맛은 대략 상상에 맡기겠소이다!! 일단 안주가 다 됬으니 한잔 하시오!!! 쌈도 한점 하시구랴~! 쭈꾸미햏이 기립하였소 반항하길래 살짝 이쁘게 씹어줬다오! 다 먹었다오 저 상태로 3번이 돌아갔소 이집 소면이 끝내 준다고 하야 한접시 쌔워봤소이닷!! 대략 원츄 하오!!! 본햏을 부럽게 했던것은 옆테이블이었소!! 대략 차를 가지고 왔다는둥!! 몸이 않좋아서 약을 먹는다는둥!!! 대략 두둥둥이옷!! 저 술병들이 대략 부러웠다옷!! 성인 남자들이 밥 다먹으면 어딜 가겠소. 그러나 본햏 당구꽝이라서 앞에 살짝 보이는 여햏과 졸고 있었다오 ㅡㅡ; 그날까지는 대략 원츄 였소~! 그러나 그 담날 본햏 설에 놀러 갔다오 순수히 술먹으로 전에 외국 같이 갔던 친구들이 놀러와서 전화만 하라는둥 밤새워 어쩌겠다는둥 내심 기대 바짝하고 갔었소!! 사실 담달부로 일본에 팔려간다오. 일하러 말이오 그러더이다. 가기전에 한번 징하게 달려봐야지 안겠느냐고!! 그러나 두시간 동안 아이스링크에서 떨면서 기다리게 해놓고 끝나니깐 "내가 왜 너랑 술을먹냐" 딱 이분위기가 나오더이다. 닝기리 쌍쌍바를 연발하며 장장 5시간을 버스타고 집에 왔소!!!! 서울에 동기들이 직장 생활을 하야 자고 술한잔 하고 가라고 전화로 막 잡았지만 그 더러운꼴을 당하고 나니 서울 하늘아래 단 1초도 있기 싫더이다. 본햏 상당한 지역감정론을 가지고 있소. 뭐 안좋은 일을 하나둘씩 당하다 보니깐 생기더이다. 이 일 이후에 서울것들중 소위 주둥이만 산 잡것들과는 친구 먹는게 아니었다. 이오!!! 내 사실 그 인간들 중 부산에 친구 결혼식차 부산에 놀러 왔다길래 그전날 새벽6시 까지 달리는 중노동에도 불과하고 쓰린속을 붙잡고 부산 방방곡곡을(대략 남포동 ㅡ> 광안리 ㅡ> 해운대 ㅡ>다대포 코스를 1일동안)쑤시고 다니고 음주 단속이 무서워 택시에 좌석버스 태워가면서 다녔소이다. 왜 친구가 멀리서 놀러 왔기 때문 이라오! 저기 남도 까지는 자주 놀러가도 통영 목포 순천 광주에 사는 친구들은 안그러던데 이 사건 이후로 대략 수도권햏 기피 현상 까지 생겼다오. 앞으로 "누구세요"든가 "알아서 놀다가 조용히 사라지세요"라는 신공이 막 셈솟을것 같소이다!! 3줄 요약으로 하면 1.일본에 팔려가기전 놀러오라고 해서 서울에 놀러갔다. 2.다들 쌩깟다. 3.어설픈(?) 지역감정만 죽어라 쌓였다. 지방에서 친구 놀러오면 홀대하지 마시오. 앙금 딥따 생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