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올리는 게시물입니다. ^^ 그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터넷을 원활히(?)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덕분에 게시물이 많이 밀렸네요~ 큼... 근데.. 술사진은 딸랑 2장~~ -.-V 음.. 넘 나무라지는 말아주세요~ ^^ ------------------------------------------------------------------- 오랜만에 친구들이 놀러왔어요. 목적은 맥주 마시기~ 오늘 마신 맥주는 \'연태\'맥주.. 작년에 연태에 갔을 때 먹어봤는데, 깔끔한게 맛있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연태맥주에 올인~~ 병맥이랑 캔맥으로 골고루 준비~ 안주도 중국 꼬치류와 중국 과자로~ ^^ 우선은 캔맥~ 저 뒤로 어렴풋이 병맥의 자태가 보이네요.. ^^

병맥 전신을 찍은 사진은... 아쉽게도 누군가의 얼굴이 찍혀서뤼.. 패쓰.. ㅠ.ㅠ 대신 이렇게 목을 찍은 부분을 올립니다. - 술 사진은 여기까지... ^^ -

아래 사진은  지난 일요일.. 뭘 먹을까를 무려 3시간에 걸쳐 고민을 하다가.. ^^ 냉면이 먹고 싶어서 이리 저리 알아보고서, 뜻밖에 북한 요리점이 있다고 해서 신기하고도 반가운 맘에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에 갔더니 이미 식당간판은 불을 내린 상태였어요. 처음에는 영업 끝난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냉면을 먹고 싶다는 간절한 열망으로 무작정 안으로 들어가보니.. 아직 영업이 끝나지 않았더군요. ^^ 그래서 기분좋게 식당안으로 들어갔지요. 식당이름은 \'고려평양관\' 북한에서 직접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중국 여러 곳에 분점이 있는것 같았어요. 일하시는 분들도 모두 북한에서 직접 선발되서 오신 분들~ 우리는 담당하시던 여자분께 이것 저것 물어본 결과~ 한번 중국에 나오면 3년간 근무하다 귀국한다고.. 직원들은 1년에 한번 휴가차 북한엘 들어간답니다. 저녁 7시 30분부터 약 30분간 공연도 한다더군요. 공연팀이 따로 있냐고 물어봤더니, 자신들이 서빙도 하고, 공연도 한다고 대답해주셨어요. 담에 공연할 때 함 가봐야겠습니다. ^^ 여튼 먹고 싶었던 냉면을 시켜놓고, 가게 안을 이리 저리 찍어보았습니다. 인테리어는 그닥 특별할게 없는 우리네의 평범한 가게와 같았습니다.

한국분들이 손님으로 많이 오는듯... 근무하시는 분들은 모두 저렇게 푸른색의 한복을 입고 계셨습니다.

우리를 담당하시던 분~ 너무 너무 아름다우셨습니다. ^^ 정녕... 남남북녀란.. 말인가...

드녀 나온 냉면~ 평양 물냉면을 시켰는데, 다대기가 따라 나왔습니다. 윗 사진의 분이 직접 양념을 풀어주셨어요. ^^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냉면맛은... 쉫은 넘 먹고 싶었던 차라 맛나게 먹었는데... 같이 갔던 친구들은 그냥 그랬다네요. ^^ 그래도 처음 가본 북한 식당~ 처음 먹어 본 북한 냉면~

요건 또 다른날 찍은 사진입니다. 친구랑 오랜만에 시내엘 나갔어요. 날씨도 화창하고, 기분도 좋은 하루였어요~~ 런던아이 비스무레 한 것이 보이네요...

중국 통신회사 건물.. 나름 특이하네요...

화창한 길목~ ㅋㅋ

중국 우체통... 특이하게도 초록색입니다.

공중전화~ 노란색이 이쁘네요.

이런식의 공중전화도 있습니다.

중국에도 있어요... 2층버스... 다만 영국과 달리 2층칸이 그리 편안하지는 못해보입니다.

버스 표지판~

거리 표지판~

저 큰 건물은 스위스호텔... 저 주변으로 백화점과 호텔이 즐비합니다.

공용화장실... 돈내고 들어가서 사용하는 곳입니다. 중국에는 이런 유료화장실이 많습니다.

친구와 주전부리용으로 사먹었던 꼬치~

어느덧 해가 뉘엿 뉘엿~ 맥도날드...

요것도 다른날 찍은 사진입니다. ^^ 올만에 일식집엘 갔습니다. 일요일 교회갔다가 예배마치고.. 넘 날씨가 좋아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ㅋㅋ 일식집으로... (점심 정식 먹을라고.. ㅋㅋ) 가는 길에 들러본 \'중산광장\' \'손중산(손문)\'의 이름을 따서 지음 광장~ 중국어디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이름의 광장입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저 자전거 타는 아저씨 뒷편의 연인을 찍으려고 했던 건데.. ㅋㅋ 아저씨가 그냥 딱 걸렸네요~ ^^

목적지였던 일식집~ 인테리어는 그냥.. 무난합니다. 그래도 호텔 내부에 있어서 나름 깔끔했습니다.

간장병이 너무 너무 이뻐서리..

우리 옆 테이블.. 연인인듯~

서빙하시는 분들이 모두 기모노를 입고 있네요. 기본 인삿말은 모두 일어로.. 아까 연인들이 먹고 난 자리를 치우는 직원분~

일식집이 있는 호텔 로비.. 이 호텔이 지은지 100년이 넘은 호텔이라더군요. 그래서 외관은 허름한데... 안에 들어와보니 개조를 많이 했는지 괜찮았습니다.

배부르게 밥먹고, 산책삼아 까르푸가는길... 한국음식점이 마침 개점을 하였네요. 호객을 위해 중국아가씨에게 한복을 입혀놓았습니다. 역시.. 한복은.. 한국인이 입어야 이쁜듯...^^

신문가판대에서 반가운 얼굴을 발견하고서~ 장나라가 중국에서 인기가 있기는 있나봅니다. 쉫이 이사진을 찍고 있는데, 곁에 서 있던 중국아가씨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었습니다. 대화를 나눈 결과, 장나라가 너무 너무 귀엽고 이쁘게 생겼다네요. ^^ 자기가 제일 좋아한다고.. 뭐.. 우리나라 배우를 좋아한다니, 쉫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까르푸...

까르푸를 목전에 두고~ 군용품을 파는 곳 같은데... 특이하게도 여자마네킹에 군복을 입혀 놓았습니다. ^^

까르푸와 같은 건물에 있는 맥도날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리가 없지요.. ^^ 냉큼 들어가서 콘아이스크림 하나 먹었습니다.

맥도널드 내부..몰래 얼른 찍었습니다.

우리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연인... 디카로 몰래 몰래 찍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

맥도날드의 통유리 너머로 거리 풍경이 보네요.

오늘 대련에는 촉촉한 봄비가 내렸습니다. 내내 메마른 먼지바람만 불기에 촉촉한 봄비를 얼마나 기다렸던지요. ^^ 아침에 눈뜨자마자 비내리는 소리에 매우 설레었었답니다. 한국은 벌써 반팔티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봄비가 왔으니 이제 대련에도 진정 봄이 오려나 봅니다. ^^ 주겔햏자분들 행복한 봄날 되세요~ 여기까지 긴 글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