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생 남자임.

군대다녀오고 2013년인가 대학동기들이 머리숱얘기를함

참고로 나는 애기때부커 이마가정말넓었음 그냥 사는내내

넓었기때문에 그냥 스스로 개그소재로 삼기도했는데

머리숱도 많은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전까진어디서

탈모같다라는말은 안들었는데 2013년부터 듣기시작함

처음에는 그냥 웃어넘김 머리가 전역후 다 자라지않은

애매한 기장이라 그렇게보이는거라 생각함.

근데 그게아니었어. 앞머리가 점점 가늘어지고 축축

힘없이쳐지고 나 반곱슬인데 여름에 땀나면 정말 노답상태

자신감이점점 없어지더라... 특히 여름에 동기들이랑

계곡놀러갔을때 찍은사진보고 나 스스로 놀랐다 너무

머리가없어서... 인정하기싫었는데 탈모맞는거같아서

그렇게 1년이나 더 지나고나사야 결국 병원갔다.

정수리부분은 괜찮은데 앞머리가 M자가 심각해지더라고

나는 외가친가 할아버지 할머니세대끼지는 대머리가없어서 안심했는데 내가 처음일수도 있다하더라.

그렇게 병원가서 여러가지 검사받고 미녹시딜? 머리에

바르는약이랑 1/4조각으로 쪼개진 알약처방받았다

근데 의시말론 앞머리는너무 큰기대말라길래 그냥

술마신날은 알약거르고 그외엔 항상 자기전에 약먹고

미녹시딜바르고 잤는데 진짜 신기한게 앞머리가 나더라..

1달 후에병원갔는데 의사가 간만에 앞머리 다시 나는

환자왔다고 축하한다하더라... 그렇게 2달지나니까

주변사람들이 알아본다. 여자친구의 말과 지인들말을

종합하면 첨인 애기머리나듯이 잔털생겼다고 하기도하고

머리통이 왜케 까맣게됬냐고도 하고 잔디가 풀이된거같다는둥 그런다.

미용실 선생님이 이제 자를머리가 많아져서 다행이라고까디 하는데 기분 진짜 좋았음...

나도 당연히 이식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아지니 기분이너무좋다 요즘. 이제 병원 약처방 받은지 7개월차인데

예전엔 머리카락 하단부분에 0.5센티가량의 점액?이 거의없었는데 지금은 선명하게있다 정말로.

그니까 혹시 탈모의심되면 병원빨리가라 나처럼 앞머리도 다시 날수도있어. 다들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