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탈모인의 종착역은 프로페시아+미녹시딜-

이걸로도 극복이 안된다면

이식해라. 유일한 답이다.

참고로 30대 초반이다.

머리는 군대 갔다와서 20대 중반부터 겁나게 빠지기 시작했고

민간요법 어성초부터 시작해서 용하다는 의원집에서 지어준 약(나중에 사촌누나 약사누나한테 물어봤더니 여성호르몬제를 개많이 쓰더라),

프로페시아, 미녹시딜 등 별의 별 짓 안해본 거 없다.

진짜 대가리를 보여주고 싶지만 전에 찍은 사진이 없어 지금 대가리랑은 비교가 안된다.

참고로 내 머가리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하자면

대학교 졸업식때 사진을 찍는데 흑채를 찍어바르기도 무안할 정도로 앞라인이 대머리에 가까울 정도로 까졌었으며

그냥 이덕화가 찍었던 제5공화국 전두환 머리에 윗머리가 약간 있을정도라고 보면된다

그때 큰 결심을 하게 된다

모발 이식을 하게 되는데...

내가 제목에 썼던 것처럼 난 총 4회이식했다

(3천모+3천모+2천5백모+4천모)

총 비용은 거의 2천만원 초중반 들었던것 같다

처음 이식할 때 이식비용이 꽤 비쌌었고

지금은 많이 대중화되어서 이식비용도 많이 내려왔다

3천모 3천모 이것도 정확한 숫자가 아니다

3천모 이식했다고는 하는데 병원 어떤 새끼들이 그거 다 카운트 하고 앉아있냐?

내 생각엔 3천모 이식한다 치면 그새끼들은 2천모 심는다고 보면 된다.

일단 모근에서(뒷머리) 머리 분리해낸다. 그러면 나보고 쉬고 있으라고 하고 아줌마, 간호사들 붙어서 세네명이 모근(?)모낭(?)을 분리해낸다

그럼 침같은걸로 의사들이 하나하나 모발을 심는거다. 일종의 노가다와 같지.

그런데 요새는 또 비절개식이라 해서 로봇이식이라 해서 새로운 이식방법도 생겼는데

이식하고 나서 머리에 피도 흐르고 머리 감지 말라해서 직장생활이나 학교 다니는 애들은 하기가 힘들단 말야

그래서 이제 삭발을 하면서 비절개식으로 하는 애들도 몇 봤는데

이건 비추한다 생착률이 일반 절개식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난 멍청도의 지방대에 다니던 때라

대전에서 네번 다 했다.

솔직히 강남 잘한다는 병원도 다 가보긴 했는데

지 집에서 가까운 데가 제일 좋다.(가까운 곳 중에서 잘하는 데를 찾으라는 거다)

수술하고 레이저치료 받고 주사맞고 이지랄할려고 서울을 가는건

내 생각엔 미친 새끼가 아닌 이상 아니라고 봤다.

전두환 제5공화국 머리에서

지금은 어느 정도냐면 남들이 아 저사람은 탈모가 좀 있네 정도까지 발전을 시켜놨다.

탈갤러들은 술도 안하고 담배도 안하고 프로페시아미녹시딜 꾸준히 하는 사람들 많겠지만

나는 술도 잘먹고 약도 꾸준히 안했따

근데도 지금 머리에서 흑채 조금 바르면 솔직히 정상인이랑 별 차이 안날 정도로 좋아졌다는게

약의 힘을 빌어서 회복이 되면 좋겠다만

약도 계속적으로 먹지 않으면 또 다시 빠지게 될 것이고(약도 엄밀히 보면 호르몬제다)

지금 당장 돈없다고 망설이는 것보다

차라리 한번 확 질러서 머리 이식하는 게 훨씬 낫다는 생각이다.

일일히 사진을 올려줬어야 되는데...

다음번에 이식한데 가서 네번 한거에 대한 사진도 가지고 오려고 한다.

잊지마라.

이식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