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스물한살
작년부터 탈모가 의심되긴 했지만 미루고 미루다 올해 초 겨울즈음에 병원가서 탈모 확인 후 약 처방받아 먹기 언 3개월이 지남.

병원 의사샘은 아직 약을 먹기엔 너무 어린 것 같다고 마이녹실부터 발라보라함. 너무 일찍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약을 달고 살아야된다고.. 정 스트레스 받으면 먹어도 상관없댔음.

난 일단은 바르는 약만 시작했었음. 성기능 감퇴라는 프로페시아의 무서운 부작용 때문에 겁이 났었음. 근데 마이녹실 이거 매일 1-2회씩 바르기가 너무 번거롭고 귀찮았음. 혼자 바르기도 어려워서 동생이나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때가 많았음. 좀 바쁜 날엔 빼먹기 일수였고... 그래서 먹는 약을 먹어보기로 함. 부작용도 약을 바로 끊으면 멈춘다고 하니..

그래서 현재 3개월째 복용 중. 난 맨날 심장 쫄렸던게 머리 감을 때와 자고 일어났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의 개수였음. 근데 이거 먹으니까 확실히 빠지는 머리카락은 눈에 띄게 줄었음. 머리 감을 때 샴푸하면서 빠지는건 모르겠는데 다 감은 후 머리를 털고 닦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 개수나 일어났을 때 배개에 있는 머리카락 수는 거의 없어짐을 느낌. 확실히 효과는 있는 듯?

아 그리고 성기능 감퇴..이건 확실히 좀 느껴지는게 심각한건 아니고 약간의 성욕감소와 사정량감소 정도? 근데 성욕감소는 좀 도움되는게 시도 때도 없이 야동 생각나고 딸치고 싶고 이런 욕구는 좀 없어지는듯. 그리고 딸칠 때 쌀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좀 길어짐. 원래 존나 빨리 싸서 조루끼 걱정했었는데 이 약 먹고나서 조루 걱정 날아감. 음.. 근데 확실히 사정량 감소는 좀 맘에 걸림. 이 약으로 성욕 감소해서 딸 치는 횟수도 크게 줄었는데.. 이렇게 되면 원래 한번 쌀 때 정액이 많이 나와야 되는데 생각보다 많이 싸지 않음.
이 외에 다른 성기능 문제는 없는 듯.

3줄요약
1. 바르는 약 쓰다가 번거로워서 먹는 약 처방받음.
2. 확실히 머리카락 빠지는게 줄어드는거 눈에 보임
3. 성기능 부작용 걱정할 정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