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20대중반에 아버지 할아버지 두 분 다 탈모라 저도 항상 탈모를 경계하고 있던차에 작년부터 기미가 보이길래 바로 프로페시아를 처방받고 하루1알씩 하루도 안 빠지고 복용한지 10개월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처음 1달 동안은 소위 쉐딩현상이라는 급격한 머리빠짐도 겪었지만 그 뒤 나머지 8달 동안은 모발이 가늘어 지고 이마라인이 1센치정도 후퇴했지만 이러다가 진짜 좆되겠다 싶을정도로 모발이 빠진 경우는 딱히 없었습니다..하루에 평균 10개 정도로 빠졌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즉 복용한지 9개월차에 접어들때부터 갑자기 모발이 또 엄청 빠지기 시작했습니다..쉐딩기간이나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기 전보다 훨씬 심하게 빠지는거 같습니다..하루에 최소 50개씩은 빠지는거 같더군요 ㅜ 오죽하면 이번달 처방받은 프로페시아가 불량이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사람마다 프로페시아 약발이 오는 시기가 차이난다던데 전 지난 8달동안 약간의 효과만 봤을뿐 최근엔 머리 빠지는게 엄청나게 가속화돼서 제 유전탈모는 프로페시아가 잡지 못할 정도로 악질 유전탈모인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생활환경에서 기타 요인들을 찾아보려고 해도 지난달부터 2년간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고 다니던 헬스도 그만두고 샴푸를 모근강화에서 데미지케어로 바꾸고 수면시간이 약1시간정도 줄어든것 밖에 없습니다..

프로페시아 복용중 초반 쉐딩기를 제외하고 급격한 머리빠짐를 경험하신분 혹시 계시나요 ㅜㅜ 조언 부탁드립니다..정말 자존감이 날로 떨어져가네요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