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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탈출 중..

난다드뎌(211.58) 2016.09.18 02:58:44
조회 1134 추천 1 댓글 2
														

디씨는 처음인데..

다른 사이트에서 짤방같은거 보면서 탈모갤의 존재와 위엄은 익히 알고 있엇음.

탈모갤에 들어올까 싶으면서도.. 한편으로 탈모를 부정하고 싶은마음에 쉽게 발을 못들였던거같음.


하지만 최근에 머리가 다시 나오면서

탈모를 탈출할 수도 있다는 희망이 생겨서 처음으로 글을 적음..

어디까지나 절대적이 아닌 내 경험이고..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공감 안된다 싶은거 있으면 그냥 웃고 넘기시고..

참고만하시길..


지금 나이는 27살이지만. 탈모는 고등학교 1학년 때무터 진행되엇음

고1이 몇살인지 생각도 안나지만 아무튼 거진 10년동안 탈모와 싸웟음


고1~2때는 많이 빠진다 싶었지 탈모인지 자각하지도 못했었지만

고3때는 정수리뿐만 아니라 머리 윗통수가 다 보이고.. 이마도 M자로 엄청 올라가서 정수리 탈모와 상봉했고..

아~ 내가 탈모구나 알게 되엇음..

진짜 밟아 죽인 잔디마냥 두피가 다 보이게끔 빠지니까 대인관계도 소극적으로 변하게 되엇음 ㅠㅠ


지금 사진이랑 비교해서 보여주고 싶은데 솔직히 탈모가 시작되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그래서 고3때부터 작년까지 찍은 사진이 별로 없음..

요 밑에 사진은 구글에서 퍼왔는데.. 고3 부터 26살까지 구라 살짝쳐서 사진과 거의 똑같았다고 보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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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지금은 자신있게 내 사진 올리겟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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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엄청 많은건 아니지만 다시 나오고 있다는거에 너무 기쁨..

그럼 거두절미하고.. 머리가 다시 나게 된 계기를 설명하고 싶은데..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겟음...;;

그래도 27살 되고 생활이 변하거나 머리 관련해서 있었던 굵직한 애피소드들을 말해주겟음..

모든게 복합적으로 작용햇거나 아니면 뭐 하나가 임팩트를 준거같은데.. 암튼 적겠음..


1. 취직했음.

내가 원하는 회사에 취직했고 더 이상 공부를 안해도 된다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났음.

근데 솔직히 취직해도.. 공부의 연속임..


2. 머리손질 거의 안함.(개인적으로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됨)

학생때는 이쁜친구들도 많고.. 이성에게 잘 보여야된다는 생각은 어느 남자나 다 하는 생각일꺼임.

탈모인 나도 별반 다르지 않게 이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없는 머리에 왁스칠하고 조금 더 많이 빈곳은 어떻게든 가려보려고 애썻음 ㅠㅠ

그래서 항상 자연적인 가르마를 역으로 거스르면서.. 쉬는시간마다 거울보고 인위적인 머리 손질을 하고 다님..

근데 취직하고 나서 회사가 다 남탕이고, 출근시간도 빠르고 야근도 많아서..

자연스래 머리를 스타일링을 적게하게되고.,

아침 출근할때 빗질 한~두번하는거 빼면..  출근하고 머리를 만지면서 손질하는 경우가 하루에 있을까 말까였음..

아무튼 입사하고 3~4개월이 지나니까 내가 학생때 하고 다니던 머리스타일에서

점점 옛날 초딩이나 중딩때 하던 머리처럼 머리방향이 다시 잡히기 시작함.. (정상적인 가르마를 타기 시작..)

당연히 손질을 안하니까 처음엔 머리가 더 비어보이긴 했는데.. 신입사원이라 그런거 신결쓸 겨를이 없엇음..

그렇게 그냥 머리 안만지면서 지금 9개월 정도 다니다보니까 어느순간 머리머리가 채워지기 시작했음..


여기서 이게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추가하자면..

우리 아버지임..

내가 유치원때부터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면 항상 가르마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하심.. (1:9)

지금도 머리를 감고 드라이하고 빗질하실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하시는데.

왼쪽 이마는 이미 정수리랑 만나기 일보 직전인데.. 오른쪽 이마 선은 예전 사진이랑 비교해봐도 별반 다를게 없음.

결국 모낭이 나온 방향을 역으로 억지로 스타일링 하려고 하는거 때문에 탈모가 오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함..(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


3.프로스카를 먹고있음

프로스카 먹엇다고해서 약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이거 때문만은 아니라는 에피소드를 풀겟음..

내가 19살때 영장이 나오기도 전에 9월인가 10월쯤에 입대신청하고 기말고사 끝나고 12월말에 군대 입대했음.(빠른년생이라 19살이 대학교 1학년)

군대가서 머리를 빡빡 깍아두니까 완전 머리가 없는거임..ㅠㅠㅠㅠㅠㅠ

이마와 정수리탈모가 연결되어있는 수준이라서 엄청 충격먹엇음..

그래서 프로스카를 쪼개서 먹기 시작했는데,

프로스카 먹으면 3~4개월 후부터 약효과가 나타난다길래.

금전적인 문제도 있엇고. 그래서 병장때부터 먹었음..사회나가면 머리가 많아질것을 기대하며..

하지만 역시나.. 1년 이상을 먹었지만 전혀 달라진건 없었음 ㅠㅠ

약 효과를 보지 못해서 3학년1학기부터~4학년1학기때까지 1년동안 약을 안먹엇음..

근데 4학년 졸업준비하면서 원서사진 찍는데 너무 없어보이는거임..

다시 희망을 잡아보고자 4학년2학기부터 다시 먹기 시작했음..

하지만 역시나.. 3년동안 먹어도 대학원 가서도 똑같았고.. 그래도 빠지는건 확실히 줄어들긴 햇엇음.

아무튼 지금도 계속 먹고 있고..

지금 머리가 다시 나오는게 약 때문인지 다른 요인때문인지 몰라서..

머리가 다시 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못 끊고 있는 실정임..


4. 수영함

일찍 퇴근하거나 주말에 시간되면 수영을 하기 시작함..

하다보니까 이게 몸에 참 좋은데.. 어떻게 말로 표현을 못하겠네..

아무튼 몸을.. 차로 비교하자면.. 

수영 시작하기 전에는 에코모드로 달리다가

수영 시작하고나서는 스포츠모드로 달리는 기분

운전하는 사람들은 알거임..

즉.. 머리부터 발끝까지 쌩쌩해지는 기분..?!


5. 아줌마한테 얻어 맞음..

올해 초에 길 가다가 술취한 아줌마한테 무차별폭행을 당한적이 있는데.

아줌마가 내 없는 머리를 잡고 엄청 강하게 잡아당기면서 흔들었는데

옆사람이 신고해줘서 경찰이 올때까지 잡아당겨지는 동안 목이 꺽이고 내와 떨어지는 아까운 머리카락들이 떠올랏는데..

그와 함께 막혀있던 뒷목의 동맥과 두피의 모세혈관들이 뚤리는 기분이였음..

목부터 머리가 엄청 시원해지면서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3~4일동안 들었음..

머리에 쿨링팬 달아논 기분?

암튼 처음엔 머리 뽑혓다는 생각에 빡쳣는데, 머리가 시원해지니까 좀 고맙기도 하면서 묘했음..


+6.하루에 두끼만 먹음(생각해보니 변한게 한개 더 있었음)

하루에 세끼를 다 배부르게 먹어서 항상 배가 빠방한 상태를 유지했었는데..

취업하고 하루종일 앉아있다보니까 많이 먹으면 왠지 건강에 안좋을거 같고..

활동량도 적은데 많이 먹어서 뭐하나 싶은 생각에 하루에 두끼만 먹게 됨..

보통 아침은 꼭 챙겨먹고 점심은 회사사람들이랑 같이 먹고..

야근하면서 자연스래 저녁을 안먹게됨.. 정 배고플때는 우유사먹음

어젯밤까지는 5가지엿는데 아침밥 먹으려고 하니까 하나 더 생각나서 적는거임



요 위에서 언급한 6가지가.. 어느정도 머리랑 관련된 일인거같음..

굳이.. 거짓말 할 이유도 없고.. 모두 솔직하게 쓴거임..

다들 언젠간 득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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