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탈모에 대한 인식이 생기고 나서부터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탈모인과 비탈모인으로 구분지어지는 스카우터가 강제로 장착됨.

2. 탈모진단 받으러 오는 병신들 보면 왜 병원부터 안가고 머갤부터 찾아오냐면서 혀를 끌끌 차지만 정작 그러는 놈들 중에도 그러한 테크트리를 타다가 머갤에 유입된 경우가 많음.

3. 사람들이 자기를 쳐다보면 머리가 갈라져있거나 머리통에 하얗게 휑하니 드러난 부분 같이 머머리화가 진행되는 부분을 보고서 쳐다본다고 생각됨. 근데 ㄹㅇ팩트. 불빛있는곳에 앉으면 뒷통수가 신경쓰여서 ㅈ나게 근질근질거림.

4. 유난히 거울앞에서 머무는 시간이 김. 하지만 스타일링은 거의 난공불락이거나 간신히 만들어도 단시간 안에 쉽게 망가짐ㅋ왜냐하면 안과 바깥에서 튼실하게 버텨주는 머리들이 거의 없거든.

5. 머리감는데 무서움. 드라이 하기도 무셔움. 그냥 머리카락 빠져나가는게 ㅈ나게 두려움.

6. 알게 모르게 서서히 탈모 전문가가 되어감. 탈모에 관한 지식은 늘어만 가는데 머리카락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음.

7. 머리를 다이하드 주인공 아저씨나 홍석천 처럼 밀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자기 와꾸가 ㅆㅎㅌㅊ인 현시창을 이내 깨닫고는 머리감고 잠.

8. 지금 거울을 보면 웬 머머리새끼가 하나 쳐다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