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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탈모 이야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7.111) 2016.12.27 07:20:00
조회 141 추천 0 댓글 0


필자는 현재 23살 남자임을 밝힙니다.
저는 직모이며 어릴적부터 미용실에 갈 때마다
머리가 가늘고 힘이 없다는 소릴 자주 들었습니다.


중학교때 거울로 제 정수리를 보니 친구들의 것은 모두 빼곡 차있는데 저만 하얗게 비어있었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학교생활도 제대로 못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저 같이 놀 친구가 없어 제가 교실에서 할 수 있는건 가만히 자리에 앉아서 공부만 하는것이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마음에 많은 상처를 품고 자랐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처음보는 새로운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제 나름대로 가는 머리에 좋다는 샴푸도 찾아서 써봤고 난생 처음 펌이랑 염색도 했습니다. 머리가 구불구불해져서인지 풍성해보이고 정수리 빈 것도 잘 안보여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때까지 저는 정수리가 비어보이는 것은 어릴 적 부터 그랬으니 난 탈모가 아니다란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군대를 제대할 때 쯤, 동기들한테 머리 숱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제 비어보이는 정수리를 보고서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그것은 착각이었습니다.

정수리만 비어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옆머리 뒷머리 숱이 줄어든것이, 두피가 하얗게 드러나 보이는 것이 제 눈에 너무나 또렷하게 보였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유전인지는 현재 제가 가진 지식으로는 알 순 없지만 저는 지금 좌절상태입니다. 무엇을 하고싶다는 욕구도 희망도 제겐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그저 \'어린 나이에 탈모가 올리가 없어. 시간 지나면 서서히 해결 될거야\' 란 막연한 기대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탈모가 인생에서 별거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의 주장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조금만 보류하겠습니다. 아직 저는 탈모를 받아들이기엔 너무나 연약합니다. 그저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머리 숱이 많아지기만을 바라면서 하루 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 하찮은 인생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써놔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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