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아파서 반쪽이됐다는 그 애기야
이름은 보리
같은 이름 토끼가 있지 여기 갤에?  그래서 혼동올까봐 이름은 잘 안올렸었음

폐기직전 동물병원에서 데려온 유기햄이고 이미 나한테왔을때 1살 넘었댔는데도 9개월이나 같이 보냈네
그래도 너무 짧다

인기척들리면 얼굴 내밀거나 루프탑 위에서 바둥바둥대면서 먹을거달라고하는게 특히 귀여웠다 그래서 더 마음에 남네
간당간당하길래 후회없이 속세의 음식 계속 줬는데 그래서그런가 며칠 더 버텼다 상태 안좋은데도
배고파하는거같길래 아침에 밥해줄까 하다가 혹시몰라 4시에 급하게 밥해서 먹이고 한숨 눈붙이고 깨서 보니 떠나기 직전이었음
입에 밥풀 묻어있더라 마지막까지 잘먹어줘서 고맙다정말
그래도 목마를까 배즙 입에 묻혀서 조금 먹여주니까 바로 떠났어 아침 7시

해씨별가서 친구들한테 크림대빵 오뎅 몽쉘 뿌링클 맛살 쫀디기 송이버섯 쌀밥 에그타르트 먹은거 많이 자랑해 우리아가야!
우리집에 와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