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알바 시작했습니다. 슈퍼퀵이라는 곳인데 집에서 가까운 사당역에 있고해서 그냥 결정했습니다. 실은 그 전날 도우미서비스라는 곳에서 일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이력서도 안 받고, 인터넷사이트도 없지만 알바 사이트에 정기적으로 올려서 한 번 해볼까 해서 지원했는데 저는 경험자이므로 교육 없이 우리 회사는 이런 점이 다르므로 주의해라 라는 말만 해주고 일 시작하면 되겠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런 것 없다." "무조건 교육을 받아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교육날 가서 받았는데 좁은 공간에 이런 일 전혀 해 보지도 않은 젊은이들이 백여명 가까이 차있더라구요. 그런 곳에서 처음 하는 사람처럼 교육을 받으려니 미칠 나름이죠. 그래서 제가 좀 앞서가는 질문을 몇 번 하니깐 교육하는 사람이 나가라고 해서 등본 다시 받고 나왔습니다. 제가 그런 행동을 하니깐 그 사람은 \'우리가 하라는 대로 안 할 것 같다\'고 그런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사무실 분위기를 지켜보니깐 애들도 경험이 없어서 절절매고, 그런 애들 직원이 "그런 것도 못해" 언성을 높여서 면박주고 사무실 분위기가 차갑고, 직원들 네가지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이 직장은 경험자라서 그 수준에 맞추어서 교육을 해주고, 사람이나 회사 규모는 작지만 다들 경험이 저보다 많으신 베테랑들이 많으시고, 연세가 있으신 분들고 많습니다. 사장님도 착하구요. 일하는 시간이 다른 곳보다 한 시간 적지만 저를 잘 믿어주시고 그래서 이 곳에서 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제 바뻐서 면접을 보고 바로 일 2건하고 집에 왔습니다. 경험자니깐 가능하죠. 이런 일을 하려면 개인적으로도 융통적으로 해야하는 일이라서 알아서 빠르게 가라고 놔두는 직장이 많은데 전에 면접 본 직장은 여기서 하라는 대로 안 하는 사람을 싫어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