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형이 피시방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일 토토복권을 자주 사는데요

그 형이 갑자기 얼굴이 굳은 표정으로 있길래 제가 왜그러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토토복권을 맞춰서 당첨금이 200만원이 넘어가는데 늘 그랬듯이 피시방

에 놓고 갔다가 다음날 찾으러 왔는데 없어졌다고 하더군요.그래서 그 형은 분명

알바가 가져간 것이라 생각하고 퇴근한 알바가 시간내에 다시 출근하지 않으면

신고를 하던 어쨌던 조치를 취할 생각을 하고있었다고 하는데요.그런데 무슨 이유

인지 알바는 다시 출근을 했고 평상시처럼 나왔다는 겁니다.

그 형은 알바를 불러서 혹시 카운터에 놓아두고간 복권이 들어있는 봉투를 보지 못했

느냐고 물어보니 알바는 못봤다고 하네요.더군다나 복권이 없어지던 날에는 봉투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몰랐다고 말해서 상당히 곤란해 하길래

제가 그 형한테 그럼 복권을 놓아두고 가기전에 알바한테 미리 말해줬냐고 물어봤더니

그 형은 그런말은 하지 않았고 늘 하던대로 봉투에 넣어서 카운터 자리에 두고 갔다

고 합니다.그 자리가 카운터에 앉아있으면 눈에 쉽게 보이는 자리라 알바가 봉투의 존

재 유무를 몰랐다는 데에서 그 형은 의심을 한거고 책임을 물었습니다.물론 알바가 가

져가지는 않았지만 그 알바의 근무시간대에 일어난 일이니 당연히 알바한테 책임이

있다 생각하고 책임을 물은것인데 알바는 본적도 없고 언급받은 적도 없는 물건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없다고 하네요.물론 그 형이 복권을 그 자리에 놓아두고 갔던것

을 증명해줄 사람도 없고 알바가 가져갔다는 것을 증명해줄 사람도 없어서 그 형은

상당히 곤란해 하고 있는데 이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요